[좋은아침] 벨루오리존치 출신 뻬드로 로렌소는 슈퍼마켓 사업에서 축구팀 인수까지 이르는 성공적인 경력을 쌓아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다. 1996년 단순한 슈퍼마켓 직원이었던 그는 탁월한 사업 감각으로 슈퍼메르카도스 BH를 설립했다.
약 30년 후 그의 이름은 다시 한번 화제가 되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슈퍼마켓이 아닌 축구팀과 관련되서다. 4월 29일 그는 전 축구 선수 호나우두가 소유한 크루제이루 구단을 약 6억 헤알로 인수했다는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로렌소가 설립한 슈퍼메르카도스 BH는 경쟁이 적은 지역에 집중적으로 매장을 열면서 독특한 전략으로 놀라운 성장을 이루었다. 벨루오리존치 외곽과 미나스 제라이스 내륙의 작은 마을들을 공략하며 저렴한 가격의 브랜드 제품들을 판매했다. 이러한 전략은 1996년 이후 C와 D층 소비자들의 구매력 증가와 맞물려 BH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했다.
물론 이러한 지역에서는 소규모 식료품점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존재했다. 하지만 BH는 공급업체들과의 협상력을 갖춘 규모의 장점을 가지고 있어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었다.
현재 슈퍼메르카도스 BH는 173억 헤알의 매출을 올리는 브라질에서 다섯 번째로 큰 슈퍼마켓 체인으로 성장했다. 미나스 제라이스 주에서는 가장 큰 규모이며, 전국적으로는 까르푸, 아싸이, 그루포 마테우스, 뻥 데 아수까르 다음으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BH 브랜드는 현재 약 95개 도시에 진출해 있다. 대부분의 매장은 미나스 제라이스 주에 있지만, 에스피리투 산토 주에서도 운영되고 있다. 두 주에 걸쳐 약 300개의 자체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로렌소는 축구팀 인수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그는 크루제이루 구단 인수를 통해 미나스 제라이스 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축구팀 중 하나를 소유하게 되었다. 이는 그의 사업 제국에 또 다른 성공적인 깃발을 세운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