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 히오데자네이로의 한 은행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42세 여성인 에리카 지소자는 17일 죽은 삼촌 명의로 1만 7000헤알 대출을 받으려다 체포되었다.
에리카는 죽은 삼촌을 휠체어에 태우고 은행에 방문하여 대출을 신청하였으나 은행 직원들이 의심을 품고 경찰에 신고하자 사건이 발각되었다.
19일 브라질 현지 매체에 따르면 에리카 지소자의 변호인은 18일 방구 제2형사법원에 인신보호 요청서를 제출하여 그녀의 구속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했다. 변호인단은 그녀에게 특별한 보살핌이 필요한 14세 딸이 있으며, 그녀는 항상 정직한 삶을 살아왔고, 이 사건은 일시적인 실수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레이첼 아사드 다 쿠냐 판사는 에리카의 행위를 “역겹고 섬뜩한 행위”로 규정하며 예방적 구금 조치를 결정했으며, 죽은 삼촌의 명의를 도용하여 은행에서 대출을 시도한 행위는 엄격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 사건을 계속해서 조사 중이며, 에리카에게는 시체 훼손 및 절도 미수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사건은 사회적으로도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법적 책임과 도덕적 문제에 대한 깊은 논의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