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 축구와 삼바의 열정적인 나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최근 몇 년 간 이 남미 거대국가는 새로운 문화적 열풍을 맞이하고 있다. 바로 K팝이 그 중심에 있다. 한류의 글로벌 확산은 이제 새로운 지평을 넓혀가며 브라질을 세계에서 가장 큰 K팝 시장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특히, BTS를 비롯한 한국의 아이돌 그룹들은 브라질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K팝은 이제 그들에게 일상의 한 부분이 되었다.
브라질의 K팝 열풍은 단순히 음악을 넘어서 다양한 문화 활동으로 확장되고 있다. K팝 커버 댄스는 이미 일상생활의 일부가 되었으며, 소셜 미디어와 유튜브는 이러한 추세를 가속화하는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더 나아가, 브라질 내에서 한국의 유명 안무가들을 초청하여 진행하는 댄스 워크샵은 이러한 열풍에 불을 지피고 있다. 브라질 내 한인 유일 이벤트 전문회사인 스토리벤트(Storyvent)는 이러한 트렌드의 최전선에 서 있다.
스토리벤트(Storyvent)는 2017년부터 BTS 안무가 손성득 초청을 시작으로 댄스 워크샵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3월에는 NCT 안무가 SeaNi (본명 신익주)이 200여명의 수강생들과 함께 3개 도시를 돌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치안 문제로 케이팝 행사가 저조했던 히오 데 자네이로에서도 큰 호응을 얻으며 케이팝 열풍을 확인시켰다.
워크샵은 유명 안무가로부터 직접 안무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며, 영상으로 배우는 것보다 디테일하게 안무를 익힐 수 있다. 또한 실질적으로 브라질에서 댄서로 활동하는 안무가들에게 배우면서 실무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토리벤트 관계자는 이러한 이벤트가 브라질에서 K팝과 한국 문화의 확산에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특히, 이벤트는 브라질 내의 K팝 커버 댄스 팀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들에게 문화 홍보대사와 같은 역할을 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한편, K팝의 글로벌 확산은 문화적 교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브라질에서의 이러한 움직임은 한국과 브라질 간의 문화적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브라질에서 K팝이 단순한 유행을 넘어서 하나의 문화적 현상으로 자리 잡은 것은 양국 간의 더 깊은 이해와 우정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출처: 스토리벤트(@storyv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