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 국가 감항인증센터(ANAC)은 브라질 항공기 제작사 엠브라에르(Embraer)가 개발한 “비행 자동차” EVE-100의 인증 절차를 논의하기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 2026년 출시 예정인 EVE-100은 이미 3,000대의 주문을 확보하며 도심 이동성 혁신을 위한 새로운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EVE-100은 수직 이착륙(VTOL) 기능을 갖춘 전기 항공기로, “하늘을 나는 자동차”라고 불린다. 도심 내 이동 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교통 체증을 완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차세대 운송 수단이다. EVE-100은 상파울루 따우바떼서 생산될 예정이며, 브라질 국가 감항인증센터은 15일까지 진행되는 협의회를 통해 인증 관련 제안과 아이디어를 수렴할 계획이다.
협의회에서는 EVE-100의 무게, 구조, 항법 특성, 화재 안전, 장비 내구성 등 다양한 요소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브라질 국가 감항인증센터는 이를 바탕으로 최종 규정을 마련하여 EVE-100의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한다.
현재 브라질 민간 항공 규정(RBAC)에는 “비행 자동차”와 같은 새로운 항공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이 없다. ANAC은 이번 협의를 통해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고, “비행 자동차”의 상용화를 위한 길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항공 전문가들은 이번 협의가 “비행 자동차”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새로운 항공 분야의 발전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비행 자동차”가 도심 이동성을 혁신하고 미래 도시의 모습을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