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 공안 포럼, 상파울루 대학 폭력 연구 센터, G1이 공동으로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의 살인 사건은 2023년에 4% 감소했다. 이는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긍정적인 변화로 해석된다. 하지만 여전히 브라질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살인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해야 한다.
12일 G1에 따르면 27개 주 중 21개 주에서 살인 사건이 감소했다. 특히 상파울루, 빠라, 바이아주는 감소세를 주도했다. 상파울루는 2023년 인구 10만 명당 6.7명으로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낮은 사망률을 기록했다. 반면 히오데자네이로, 뻬르남부꼬, 아마빠 주는 증가했다. 히오데자네이로는 증가세를 보인 5개 주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아마빠주는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주이다.
2017년부터 브라질 공안 포럼(FBSP), 상파울루 대학 폭력 연구 센터, 브라질 매체 G1은 폭력 및 살인 사건 정기 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는 매달 각 주에서 발생하는 폭력 사망자 수를 집계하고 분석하여 공개했다.
브라질 공안 포럼의 헤나또 세르지오 데 리마 이사는 “폭력 감시 프로젝트는 살인 사건 감소, 해명률 향상, 경찰 치사율 감소, 피해자 지원 강화, 교도소 시스템 개선, 여성 폭력 감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브라질 정부와 관련 기관들은 폭력 범죄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통해 살인 사건 감소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2024년부터 연방 정부는 모든 주의 정보를 포함한 대화형 대시보드에 폭력 범죄 데이터를 게시하기 시작했다. 또한, 정부의 데이터 수집 방법론 개선으로 살인 사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브라질 공안 포럼, 상파울루 대학 폭력 연구 센터, G1에서는 정기 조사를 더 이상 진행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앞으로는 정부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활용하여 폭력 문제에 대한 논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