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호베르투 마리뉴 재단과 이따우 교육 재단의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브라질에는 기초 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학교 밖 청소년이 약 9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약 700만 명 (73%)이 학업 재개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 조사는 전국에서 1,600명 이상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결과의 오차 범위는 3% 포인트였다. 또한, 학교를 그만둔 청소년들의 프로필도 작성되었는데, 이들은 주로 남성이며 흑인이고, 저소득층에 속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설문 조사 결과, 78%의 여성과 69%의 남성이 학업 재개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주로 기술 고등학교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저소득층과 흑인 청소년들이 학업 재개에 더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흑인 청소년의 경우 86%가 이미 정규 학교 입학 연령을 넘은 상태였다.
호베르투 마리뉴 재단의 연구 고문인 호살리나 소아레스는 “900만 명이 넘는 학교 밖 청소년의 존재는 브라질 사회가 취약 계층의 교육 배제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는 심각한 문제의 일면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이들 청소년이 교육과 직업의 기회에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에 부닥쳐있음을 강조했다.
이타우 교육 재단의 관리자인 아나 이노우는 이번 연구가 공공 정책과 부문 간 이니셔티브를 통해 저소득층과 흑인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교육과 직업 세계에 대한 준비를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