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이스라엘과 브라질 간의 외교 갈등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의 발언으로 인해 심화하고 있다.
19일 G1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지난 주말 아프리카 연합 정상회의 참석 중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대량 학살”과 “학살”로 묘사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행동을 지난 세기에 아돌프 히틀러가 이끈 나치가 수백만 명의 유대인을 학살한 홀로코스트와 비교했다.
이스라엘은 룰라 대통령의 발언에 강력히 항의하며 “혐오스럽고 용납될 수 없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룰라 대통령에게 “엄중한 대화”를 요구했으며, 이스라엘 카츠 외무장관은 룰라 대통령이 사과하고 발언을 철회할 때까지 그는 이스라엘에서 “기피 인물”이라고 선언했다.
“기피 인물”은 외교 관계에서 더 이상 환영받지 못하는 외국 관리를 의미하는 법적 용어이다. 이 용어는 외교 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 제9조에 명시되어 있다. 이스라엘 정부의 룰라 대통령 “기피 인물” 선언은 이스라엘에 대한 강력한 항의 의사를 표현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양국 간의 외교적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는 요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