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지난 대통령 선거를 둘러싼 의혹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9일 브라질 현지 매체 G1에서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연방 경찰이 마우로 시드 전 보좌관의 컴퓨터에서 발견된 동영상에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2022년 7월 5일 열린 정부 고위급 회의에서 선거 전에 허위 정보를 유포하여 브라질이 “거대한 게릴라 전쟁”으로 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 발언은 선거 과정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국내외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브라질 국내외 당국은 이전에 선거 과정의 매끄러움과 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확인한 바 있지만,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발언은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기반으로 선거의 공정성에 대한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회의에서 선거의 공정성을 논의하는 데 외부 요소를 포함할 것을 제안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브라질 변호사협회는 관련 주장을 부인했지만, 외부 세력의 개입 가능성에 대한 의혹은 여전히 남아 있다.
연방 경찰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을 비롯한 다른 장관들에 대한 조사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추가적인 발견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