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 히오데자네이로 북부 지역에서 지난 주말 발생한 폭풍으로 최소 12명이 사망하고, 이재민과 노숙자 수가 600명에 이르렀다고 16일 브라질 현지 매체 G1에서 보도 하였다.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피해 지역으로 보따스, 까삐바리, 마카코스, 알칸타라, 엔헨호카 강이 범람하면서 바이샤다 플루미넨세, 파라캄비, 노바 이구아수, 두케 데 까시아스, 벨포드 록소 등의 도시가 심각한 영향을 받았다.
특히, 노바 이구아수에서는 집과 가게가 침수되고, 도로가 끊기는 등 피해가 컸다. 노바 이구아수에서만 300명의 이재민과 노숙자가 발생하는 등 모든 지자체에서 이재민과 노숙자 수가 6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브라질 위생 및 환경 공학 협회(ABES-RJ)의 헤나또 리마 도 에스삐리뚜 회장은 “이 지역의 홍수 문제는 수 세기에 걸쳐 지속되어 온 심각한 문제”라며 “강둑의 불규칙한 점유, 인구 밀집 지역, 주택 정책의 부재, 오염, 쓰레기 수거 부족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환경 교육 부족과 공공 기관의 예방에 대한 투자 부족도 문제로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지속적인 홍수 문제에 대한 대응을 위해 효율적인 공공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클라우지오 까스트로 히오데자네이로 주지사는 “주민들은 이런 곳에 쓰레기를 버리면 결국 자신에게 해가 된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라며 “정부도 인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많은 강에서 배수 및 거시 배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정부의 대책 부재에 대해 불평하고 있으며, 정부가 예정한 프로젝트의 일부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히오데자네이로주 정부는 2023년까지 바이샤다 플루미넨세 강을 준설하는데 4,800만 헤알을 투자할 계획이었지만, 이에 대한 진전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지역에서는 홍수 예방을 위한 집단적이고 효율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공유되고 있으며, 주민들의 참여와 협조도 중요하다는 것이 강조되고 있다. 또한, 강의 정비와 쓰레기 관리, 주택 정책의 강화 등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