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의 한 고양이가 여러 대회 결과를 예측하는 것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고양이의 이름은 밀루로 이미 상파울루의 브라질 컵 우승, 보타포고의 남미 컵 탈락, BBB 23등 다수의 예측을 성공시켜 왔으며, 그 예측은 수많은 팬과 사회적 관심을 모았다.
밀루는 2020년 미나스제라이스주 아구아닐에서 버려진 새끼 고양이였다. 나탄 안토니우 피네이로(29세)라는 주유소 직원이 밀루를 구조하여 키우게 되었고, 밀루는 나탄의 불안과 우울증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나탄은 처음에는 밀루와 함께 동영상을 찍어 틱톡에 올리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카타르 월드컵이 다가오면서 밀루와 함께 월드컵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 동영상을 찍게 되었다. 이 동영상은 큰 인기를 끌었고, 밀루는 ‘천리안 고양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이후 밀루는 월드컵 이벤트 이외에도 BBB 23에 대한 예측에서도 성공을 거두었고, 다수의 대회와 이벤트에서 예측을 성공시켰다. 특히 상파울루가 브라질 컵 챔피언이 될 것이라는 예측은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최근 밀루의 예측은 메가 세나 다 비라다(Mega-Sena da Virada)에 관한 것이었다. 메가 세나 다 비라다는 브라질에서 매년 12월 31일에 열리는 대규모 복권 추첨이다. 총 5억 5천만 헤알의 상금이 걸려 있으며, 브라질에서 가장 큰 복권 추첨 중 하나이다. 12월 31일에 추첨이 될 6개 숫자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밀루는 08 – 21 – 28 – 49 – 51 – 55 숫자를 선택했다.
이와 같은 밀루의 예측은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관심과 흥미를 안겨주고 있다. 밀루의 예측에 대한 과학적인 설명은 아직 없다. 일부 전문가들은 밀루가 우연히 예측을 맞힌 것일 수도 있다고 주장하지만, 다른 전문가들은 밀루가 어떤 특별한 능력을 갖추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