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의 명문 클럽 산토스가 강등되는 이변이 발생했다. 산토스는 6일 홈에서 포르탈레자에 2-1로 패했고, 바이아와 바스코가 경기에서 승리하며 2부리그로 강등되었다.
산토스의 강등은 팀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브라질 축구계에도 큰 충격을 안겼다. 펠레의 고향팀이자 브라질 축구의 상징과도 같은 팀이 강등된 것은 브라질 축구의 상징적인 사건으로 해석되고 있다.
산토스는 1912년 창단된 브라질의 가장 오래된 클럽 중 하나로, 세계 챔피언을 두 번 차지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부진에 빠졌고, 올 시즌에는 결국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산토스의 강등은 브라질 축구계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산토스의 구단주인 안드레 후에다는 “이번 강등은 우리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며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산토스는 내년 시즌부터 브라질 세리에 B에서 뛰게 된다. 산토스는 빠른 시일 내에 강등을 탈출하고, 브라질 축구의 상징으로서 다시금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