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주, 한글의 날 지정 추진

[좋은아침] 브라질 상파울루주가 한글의 날을 지정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상파울루주 Paulo Fiorilo 의원은 지난 27일 상파울루주 의회에 한글의 날(10월 9일)을 지정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는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한글의 날을 지정하는 법안이 발의된 것이다.

발의 사유로 상파울루주 의회는 “한류의 영향으로 현재 5만명의 브라질인들이 한글을 배우고 있으며, 한국어는 브라질에서 5대 최대 검색언어, 7대 가장 인기있는 언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발의는 “한국의 풍부한 문화 전통을 존중하고, 한인사회에 존경을 표하고, 브라질-한국 관계를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히우데자네이루주도 한-브라질 문화 재단 개소 및 한국문화의 달·한인이민의 날 지정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히우데자네이루주 한-브라질 문화 재단(Fundação Instituto Cultural Brasil Coreia)은 지난 13일 개소식을 가졌다. 또한, 한국문화의 달(8월), 한인이민의 날(2월 12일) 지정 법안이 주의회에서 검토 중에 있다.

주상파울루한국총영사관은 이번 한국 문화 관련 법안의 제정뿐 아니라 브라질 내 한류 확산 및 한국 위상 강화, 우리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상파울루주 한글의 날 법안이 통과된다면, 브라질 내 한글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어 교육이 활성화되고,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히우데자네이루주에서도 한-브라질 문화 재단이 개소되고, 한국문화의 달·한인이민의 날 지정 법안이 추진되고 있는 것은 브라질 내 한국 문화의 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