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최한 ‘글로벌 김치 레시피 콘테스트-브라질’에서 우승한 파비우 페레이라 폰세카의 창의적인 레시피가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콘테스트는 올해 상파울루시가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제정한 것을 기념하고, 김치를 브라질 시장에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개막식에서 정유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상파울루지사장은 “김치는 이제 한국인들만의 음식이 아니라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번에 김치재료로 브라질 셰프들 통해 어떻게 변할지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인상 총영사는 “김치의날을 제정한 상파울루시에 감사드린다”며 “브라질 내 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한국 음식의 매력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김치 레시피 콘테스트-브라질’은 신청부터 예선까지 약 한 달간의 과정을 거쳐 40여 명이 참가했으며, 결선에서는 60분 동안 ‘브라질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김치 요리’를 주제로 7명의 참가자들이 경연을 펼쳤다.
이번 경연 심사위원으로는 상파울루 힐튼호텔 총괄셰프 브레노 브레도, 브라질 일간 폴랴 지 상파울루의 나탈리아 두르바우 기자, 그리고 세계 음식 대회 대상 수상자인 정영진 셰프가 참여했다. 심사기준은 기획목적과 적합성, 김치활용 적정성, 맛, 플레이팅, 창조성, 참신성 등이었다.
심사위원단은 한국과 브라질의 전통 음식을 훌륭하게 조화시킨 레시피를 선정했다. 이 중 파비우 페레이라 폰세카(43)씨의 레시피가 우승을 차지했다.
파비우 페레이라 폰세카 씨는 브라질 북부 아마존 지역의 전통 음식인 따까까(Tacaca)에 김치와 만두를 넣어 새로운 맛을 선보였다. 따까까는 브라질 북부 아마존 지역의 전통 음식으로, 강황, 고추, 마늘 등을 넣어 만든 매운 국물요리이다
심사위원단은 “한국과 브라질의 전통 음식을 훌륭하게 조화시킨 레시피”라며 “새로운 맛과 풍미를 선사했다”고 평가했다.
우승을 차지한 파비우 페레이라 폰세카 씨는 “대학시절 교수님의 소개로 동양음식을 접한 후 한국 음식을 사랑하게 됐다”며 “따까까와 김치의 공통점을 생각해 이 레시피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김치 요리 경연 외에도, 주브라질 한국문화원의 협조로 마련된 김치 만들기 체험 행사도 진행 하였다.
아울러 황인상 총영사, 권명호 한인회장, 김철홍 문화원장, 서기용 영사, 마릴리아 마르똔 상파울루주 문화창조부 장관 등이 참석을 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