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리오넬 메시가 21일 브라질 히오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나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6차전에서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지만, 경기 전 관중석에서 벌어진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팬들 사이의 충돌과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경찰의 과잉 진압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메시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그들이 사람들을 어떻게 때리는지 보았다. 경찰이 사람들을 진압하고 곤봉으로 구타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곳에 가족이 있는 선수들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경기 기권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경기장을 떠난 것은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한 시도였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메시는 “상황을 조금 진정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여기(경기장)에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 서로가 때리고 밀치는 것을 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앙이 일어날 수도 있었죠. 그래서 우리는 안으로 들어가서 친척들과 그곳에 있던 사람들에게 안부를 묻고 모든 것을 조금 확인한 다음 떠나기로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메시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도 이 에피소드에 대해 언급하며 경찰의 진압을 다시 한 번 비난했다.
“이 팀은 계속해서 역사를 만들고 있습니다. 마라카나에서의 위대한 승리는 브라질에서 다시 한 번 아르헨티나에 대한 탄압으로 표시 될지라도. 이것은 용납 될 수 없으며 지금 멈춰야하는 광기이다”라고 비난했다.
또한, 메시는 후반 33분 교체된 후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지만,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승리를 축하하며 팀의 단결력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