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찌라덴찌스 지하철 역 앞 광장에서 제1회 김치 페스티벌 및 제19회 어린이 미술대회가 개최되었다.
지난 18일 개최 되었던 미술 대회는 “김치”를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6년 만에 부활하는 행사였다. 75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하여 김치를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대회 부문은 A, B, C 세 개로 나뉘었으며, 시상식은 11월 22일 (수) 오후 7시에 오스왈드 문화원에서 진행된다.
한편, 제1회 김치 페스티벌은 ‘김치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였다. 상파울루시 ‘김치의 날’ 제정안은 상파울루시 의회 통과와 시장 승인을 마쳐 지난 6월 상파울루시 관보에 게재되었다.
김치의 날 법안은 일본계 의원 아우렐리오 노무라(Aurélio Nomura) 의원이 지난해 8월 발의했다. 발의문에는 김치의 역사와 건강식품으로서의 우수성은 물론, 한국이 김치의 종주국임을 명시하고 있다.
아우렐리오 노무라 시의원은 일본계로 오랜 시간 동안 동포 사회 여러 단체 및 리더들과 긴밀한 유대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동포사회의 인프라 조성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친한파 시의원이다.
노무라 의원은 한류 열풍과 브라질 내 한국 문화 확산을 위해 이번 행사를 널리 알리며 한인이민 60주년을 맞이하는 한인사회가 브라질 사회에 기여하고 한국 기업의 위력을 통해 앞으로도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브라질 한인캘리그라피협회(회장 송진섭)에서 현지인들에게 한글이름써주기 행사와 김치 만들기 체험 시간도 가졌다. 그러나 이번 행사에 한인사회 단체장들이 한명도 참석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