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주브라질한국문화원(원장 김철홍)은 11월 15일 케이스퀘어에서 4년 만에 ‘수강생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했다. 2019년 개최를 마지막으로, 코로나 19로 잠정 중단되었다가 재개된 행사로, 당일 233명이 참석했다.
수강생 페스티벌은 문화원에서 세종학당·태권도·케이팝·한식·전통무용(문화원반, USP 코리아코너반)·가야금을 배우는 학생들을 초청하여 한 해 동안 문화원에서 배운 강좌의 성과를 발표하는 내부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주재국 공휴일인 ‘공화국 선포일’과 폭염 가운데 개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수강생이 참석했다. 한식으로 준비된 점심식사 후 각 강좌의 발표회와 수강생들의 장기자랑, 문화원 강좌에 대한 학생들의 소감과 피드백 등을 공유했으며, 그밖에도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케이팝 안무와 태권도 품새를 접목한 태권도 수강생들의 공연이 눈길을 끌었으며 전통무용(문화원 수강생, USP 코리아 코너 전통무용팀)의 부채춤, 강강술래 공연도 긍정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화영 브라질한인무용협회 단장은 이날 전통무용 학생들의 열정과 진지한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 단장은 “이들은 7주간 수업을 오늘 발표회를 선보였는데, 아주 어려운 일을 해낸 것입니다. 학생들의 열정과 진지한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USP코리아 코너 전통무용팀은 학교 데모로 인해 많은 인원들이 참석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학생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 단장은 “이 자리 마련해준 김철홍 문화원장님께 감사드리고, 10년간 무용협회 단원으로 활동한 이들이 이제는 지도선생으로 학생들을 가르칠 만큼 성장을 했다. 이들에게도 너무나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번 수강생 페스티벌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철홍 문화원장은 “수강생들의 노력과 열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즐거운 행사였다. 무더위 에도 불구하고 행사에 참석한 수강생과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며, “수용이 어려울 만큼 증가한 강좌 수요를 해소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