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한인회는 지난 14일 저녁, 상파울루 시내에 소재한 슈하스까리아에서 “2023 브라질 정치·경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브라질한인회에서 주최를 하고 재외동포청에서 후원을 주상파울루 총영사관과 브라질한인대학생연합회에서 협력을 하였다.사회는 ABUC 김솔로몬 회장이 맡았다.
세미나는 총영사관에서 제작한 한인 브라질 이민 6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브라질 이민일기” 요약본을 시청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권명호 브라질한인회장이 인사말을, 황인상 주상파울루대한민국총영사가 축사를 전했다.
권명호 한인회 회장은 “이곳에 참석한 청년 여러분들도 영상처럼 여러분들만의 역사를 만들어가길 바란다”며 “그 결과는 분명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고 말했다.
황 총영사는 “한인 브라질 이민 6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풀 영상은 현재 유튜브에서 시청이 가능하며, 아리랑 TV에 송출되어 전 세계에 방영되었다”며 “이 다큐멘터리는 1세대의 헌신에 감사하고, 자라나는 차세대들이 현재까지의 우리 이민 역사를 이해하고, 브라질 사회에 적응하며 한국과 브라질 간의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해 제작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특정 단체에서 한인사회를 타깃으로 삼아 우리 한인사회가 봉헤찌로 다문화 사회를 파괴한다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이러한 부분들은 한인회 중심으로 전면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한류를 좋아하는 브라질 현지인들도 함께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황 총영사는 “이번 강연회 때 많은 것을 배웠으면 한다”며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여러분들은 한인사회 일원으로서 우리 한인사회 구실점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나서주길 바라는 소망이다”고 말했다.
김 솔로몬 회장은 이날 협회 소개와 향후 활동 계획을 밝혔다.
그는 “ABUC는 브라질에 거주하는 한인 대학생들이 모인 단체로, 한인 청년들의 권익 증진과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ABUC는 한인회와 함께 무료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한타발과 함께 봉헤찌로 가이드북을 제작하는 등 한인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는 12월 1일에는 이재호 모라나 대표를 초청해 프랜차이즈 관련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봉헤찌로에서 진로 직업 박람회를 개최해 한인 청년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세미나의 본론에서는 파비오 뻬레이라 안드라데 (Fabio Pereira de Andrade) 교수가 강사로 나서 브라질의 경제와 정치 동향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파비오 뻬레이라 안드라데(Fabio Pereira de Andrade) 교수는 이날 한인 청년들이 브라질의 문제 해결에 기여할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비오 교수는 한국이 불과 60여 년 만에 세계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한인 청년들은 이러한 한국의 성공을 자부심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파비오 교수는 한인 청년들이 높은 교육열과 근면성, 그리고 창의성 등을 바탕으로 브라질의 정치적 불안정과 경제적 도전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약 50여 명의 한인 청년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인 청년들은 브라질의 정치·경제 동향에 대한 정보를 얻고, 한인 청년으로서 브라질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