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이 기록적인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국립기상연구소(Inmet)는 이번 주 내내 고온이 지속될 것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40도 이상의 기온을 보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미 지난 주말부터 브라질 전역에서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상파울루에서는 지난 일요일에는 최고 기온이 37.8도까지 올라 지난 9년 동안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히오데자네이로도 최고 기온이 33.7도까지 올라 체감온도는 48도에 달했다.
포르토무르티뉴(MS)와 아라가르카스(GO)는 11일(토) 42.3도를 기록했는데, 이는 인메트에서 당일 기록한 최고치이다. 쿠이아바(MT)는 41.3도를 기록하며 이날 가장 기온이 높았던 수도였다.
국립기상연구소는 앞으로 며칠 동안 마토 그로소와 마토 그로소 두 술의 최고 기온이 44도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주에 여러 도시가 역사적인 더위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기상연구소의 기상학자 안드레아 라모스는 이러한 현상은 이미 세계기상기구(WMO)에서 확인한 세계적인 추세라고 설명한다. 라모스는 “기후 변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폭염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은 이러한 영향에 취약한 국가 중 하나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폭염은 브라질의 사회경제적, 환경적 문제를 심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고온으로 인해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난이 발생할 수 있습. 또한, 폭염으로 인해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고, 산불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