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주상파울루총영사관과 한국교육원은 18일 상파울루시 국제관계국 및 교육국 관계자를 초청하여 만찬 협의를 진행하고, 상파울루시정부가 운영하는 상파울루언어연구센터(CELP)에 한국어 교육을 본격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CELP는 상파울루통합교육센터(CEU) 산하기관으로, 35개의 CEU에서 224개의 강좌를 운영 중이며 약 3,000명의 학생들이 외국어 수업을 받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어는 CELP에서 공식적으로 제공되는 7번째 외국어 언어가 될 예정이다.
황인상 주상파울루총영사는 “이번 협약은 한국어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브라질 내 한국어 보급을 확대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교육원과 상파울루시 교육국은 현재 협의를 통해 10월부터 2달간 CELP 1곳에서 한국어 수업(2강좌)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시범 운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2024년부터 CELP 전역에서 한국어 수업이 정규적으로 개설될 예정이다.
또한, 양측은 한국어 수업과 한국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CELP 등에서 진행하는 방안도 협의했다. 아울러,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등에서 지정한 ‘한글의 날’(O Dia do Hangul)을 상파울루시/주에서 지정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주상파울루총영사관과 한국교육원은 앞으로도 브라질 내 한국어 보급 확대 및 한국 위상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