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의 육류 가격이 2023년 말까지 광역소비자물가지수(IPCA) 기준으로 누적 10% 이상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18일 브라질 일간지 폴랴에서 보도했다.
브라질 지리통계연구소(IBGE)에 따르면 2023년 9월까지 육류는 12개월 누적 IPCA에서 11.06%의 디플레이션(하락)을 기록했다.
산탄데르 은행의 전망에 따르면 12월까지 감소폭은 11.3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LCA Consultores는 같은 기간 동안 10.75%의 디플레이션을 예상한다.
수치에는 차이가 있지만, 이 두 가지 추정치는 2023년 육류 가격이 헤알화 플랜이 시작된 이래 12월까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탄데르 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루이스 발라덩은 “브라질의 소 도축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생산량이 증가하고 공급이 늘어났음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생산에 사용되는 투입물의 가격도 하락했으며, 사료 가격도 많이 떨어졌다. 이것이 도움이 되었지만 주된 이유는 공급 때문이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IBGE에 따르면 2분기 브라질의 소 도축량은 총 836만 마리에 달했다. 이는 2022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6%, 2023년 1분기에 비해 13.4% 증가한 수치이다.
육류 가격 하락은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육류 수출 증가로 이어져 브라질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육류 가격 하락이 최근 몇 년간 급격하게 상승한 인플레이션을 완전히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