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대한민국 여권의 위상과 신뢰도가 높아짐에 따라 브라질에서 대한민국 여권 위조·허위 발급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10월2일 주상파울루총영사관에 따르면 최근 상파울루 과률료스 국제공항에서 미국으로 향하던 외국 국적자가 대한민국 위조 여권을 브라질 출입국에 제시하다 당국에 의해 적발됐다.
이에 총영사관은 동 여권이 위조된 여권임을 확인하고, 여권법 위반 혐의로 브라질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또한, 총영사관은 브라질 국적을 취득한 한인 동포가 대한민국 여권을 허위로 발급받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 법무부에서는 브라질 국적으로 귀화한 한인 동포의 신원정보를 대한민국 재외공관 및 법무부와 공유하고 있다.
총영사관은 대한민국 국적 상실자를 발견하는 즉시 우리 법무부에 국적상실 발견통보를 하게 되며, 대한민국 여권은 직권 무효가 된다.
총영사관은 “대한민국 여권의 위조·허위 발급은 국제범죄에 악용될 수 있으며, 대한민국 여권의 신뢰도 하락 및 국가이미지 실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한인 동포 여러분들께서는 위조 여권과 외국국적 귀화자의 대한민국 여권 허위 발급으로 인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