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 환경도시 쿠리치바시가 매년 2월 12일을 한국문화의 날로 제정했다고 13일 밝혔다. 2월 12일은 한인 브라질 최초 이민자들이 도착한 날로, 시의회는 이날을 한국문화의 날로 시의 공식 일정에 포함시켰다.
황인상 주브라질 대한민국 총영사는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쿠리치바시가 한국문화의 날을 제정했다”며 “한인사회와 한국문화의 위상을 높이는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브라질에는 약 5만 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그 중 쿠리치바에는 약 500여 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다. 이번 쿠리치바 한국문화의 날 제정은 한류의 위상을 높이고, 한인사회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한명재 전 쿠리치바 한인회장은 “이번 한국문화의 날 제정은 한인사회에 큰 기쁨이자 자부심”이라며 “앞으로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고 한류의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쿠리치바시는 한국문화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쿠리치바 한국문화의 날 제정은 브라질 전역에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한류의 지속적인 확산을 기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