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상파울루한국교육원(원장 신일주)은 8월 2일부터 앙골라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주상파울루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 황인상)과 주앙골라대한민국대사관(대사 최광진)의 협조로 이루어지며, 매주 2시간씩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앙골라에서의 한국어 교육은 2019년 6월에 개교한 루안다한글학교(교장장문철)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확산되고 있는 한국어 교육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교수자원이 열악한 형편이다. 이에 상파울루한국교육원은 앙골라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교육 지원을 결정했다.
이번 교육은 앙골라 현지인들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고, 한류 열풍을 확산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어 교육을 통해 앙골라와 한국의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에 참여한 앙골라 현지인 Eliane은 “브라질 한국어 선생님의 온라인 수업에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쁘고, 지금까지 관심 가졌던 한글과 한국 문화에 대해 배우고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현지인 JANDIRA는 “많은 K-POP 팬 친구들과 함께 온라인 한글 수업에 함께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신일주 상파울루한국교육원장은 “상파울루한국교육원의 한국어 교육을 아프리카의 앙골라에까지 지원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라며, “앙골라에서의 한국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한국어 교육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인상 주상파울루대한민국총영사는 “금년 2023년은 한인 브라질 이민 60주년을 맞는 해로 상파울루한국교육원이 앙골라의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한국어 교육 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한 협력과 교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광진 주앙골라대한민국대사는 “금번 강좌는 다수 기관의 협업을 통한 대륙간 온라인 교육의 최초 혁신사례가 될 것이며, 한국어 교원 빈곤 지역에 대한 한국어 보급 및 한류 저변 확대에 서광을 비추는 모범 사례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상파울루한국교육원은 올해 상반기에 브라질 현지 128개 초중고등학교의 1,500여 명 학생에게 한국어 강사 및 교재 제공을 통해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직영강좌 운영을 통해 매년 2천여 명의 브라질인에게 한국어 교육 및 한국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또한, 확산되고 있는 한국어 교육 수요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상파울루대학교와 협약을 통해 한국어교원 양성과정을 개설하였으며, 올해 양성 중인 15명의 예비 한국어 교원은 추후 현지학교에서의 한국어 교원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