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크라콜란지아 지역은 범죄와 마약 문제로 유명한 곳으로, 봉헤찌로로 마약 중독자들을 이주시키면 마약과 범죄 문제가 심각하게 번지는 우려가 있다. 이로 인해 이곳 주민들과 한인사회는 이주 계획의 위험성에 대해 심각한 경각심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봉헤찌로 마약촌 이주 계획 반대 시위가 봉헤찌로 지역 주민들과 한인사회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0일(목) 오후 6시부터 Largo do Arouche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시위는 따르시시오 주지사가 마약촌의 봉헤찌로 지역 이전 계획을 철회한다고 발표를 하자 시위 참가자들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시위 참가자들은 이날 슬로건을 외치며 이주 계획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정부가 이주 계획을 추진하기 전에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주고, 이 주변 지역의 안전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명호 한인회장은 브라질 최대 공중파 방송국인 글로보 방송국과의 인터뷰를 통해 마약촌의 이전 계획에 대한 반대 입장을 확고히 표명하였다.
이외에도 황인상 주 상파울루 대한민국 총영사가 상파울루 주지사와 상파울루 시장에게 공문을 보내 “마약촌의 봉헤찌로 이전 계획이 이 지역의 주민과 상인들에게 큰 우려를 낳고 있다”며, “지역 사회와 함께 관련된 모든 당사자에게 유익하고 만족스러운 해결책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요구하였다.
한편, 봉헤찌로 마약촌 이주 계획에 대한 반대 시위는 이 지역 사회와 한인사회의 염려와 우려를 크게 드러낸 중요한 사안이며, 당국과 관련 기관들은 이러한 반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모든 당사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최선의 해결책을 찾을 필요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