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재외동포청은 17일 오는 10월 5일 ‘제17회 세계한인의 날’을 맞이하여 국내외 유공자들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브라질에서도 4명의 유공자가 후보자로 뽑혔으며, 포상 후보자로서 공개검증을 위한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재외동포 유공자 정부포상 후보로 뽑힌 개인 136명과 단체 13곳 중에서 브라질에서는 대한노인회 브라질지회, 브루노 범진김 브라질의류협회(ABIV) 최고경영자(CEO), 그리고 임샬롬 샬롬임애드보카시 대표 변호사, 전옥희 한인문화예술연합회 수석부회장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대한노인회 브라질지회는 1978년 창립 이래로 지속적으로 활발한 노인 사회복지 활동을 펼치며 한인 노인들의 건강과 복지 증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건강 세미나와 게이트볼 대회를 개최하여 노인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브라질의 취약계층을 위해 무상으로 점심 제공과 도시락 배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노인들이나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들을 위한 지원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브루노 범진김은 2000년도부터 주재국인 브라질 의회 등에서 재직하면서 대한민국과 주재국 간의 교류 증진을 위해 ‘한국이민의 날’, ‘한국문화의 날’의 조례 제정과 각종 문화행사 개최를 지원하여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높이고 동포사회의 발전에 기여하였다.
임샬롬은 동포 1세로서 국제청년회의소, 브라질한인회, 하원의원 보좌관 등을 역임하며, 브라질 한인 동포사회 및 주류사회에서의 활동을 통해 한-브라질 친선 및 우호 협력 증진에 힘써왔다.
전옥희씨는 브라질의 농촌 지역에서 아름다운 여인들과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미술작품을 통해 한-브라질 민간 우호 증진에 큰 이바지를 하였다. 뿐만 아니라, 전옥희씨는 봉사활동을 통해 교민 자녀교육, 어르신 지도 및 식사 도우미, 그리고 거리 청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봉사 활동을 통해 동포들의 권익 신장과 한인사회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한편, 공개검증 기간은 오는 7월 31일 24시(한국시각 기준)까지이며, 의견은 이메일(hjunkim15@korea.kr)로 제출해야 된다. 모든 의견 제출자들은 허위 및 비방 정보 방지를 위해 실명과 연락처를 반드시 기재해야 하며, 미기재시 제출한 의견은 반영되지 않는다. 이번 공개검증 절차를 거쳐 재외동포청 공적심사위원회에서 최종 포상대상자(안)을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