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유엔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브라질의 식량 불안과 기아 문제가 심각한 수준임을 알렸다. 매일 먹을 것이 부족한 인구가 2,100만 명 이상이며, 식량 불안정에 시달리는 인구는 7,030만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유엔아동기금(UNICEF), 세계보건기구(WHO), 유엔세계식량계획(WFP)등 5개 유엔 전문 기관이 공동으로 발간한 세계 식량안보 및 영양 현황(SOFI) 보고서를 기반으로 작성되었다.
12일 브라질 매체 G1에 따르면 브라질에서는 심각한 식량 불안에 시달리는 인구가 전체 인구의 9.9%에 해당하는 2,010만 명이다. 이는 지난 조사 이후 570만 명의 브라질 국민이 추가로 식량 불안에 처한 것을 의미한다. 또한, 보고서에는 브라질에는 매일 먹을 것이 충분하지 않은 사람 2,100만 명과 식량 불안에 시달리는 사람 7,030만 명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는 약 7억 3,500만 명이 기아에 시달리고 있으며, 23억 명이 식량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 지역은 기아 문제가 심각한 수준으로 남아있으며, 전 세계 평균의 두 배에 해당하는 5명 중 1명이 기아에 시달리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브라질 정부는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기아 없는 브라질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모든 부처와 지방 자치 단체, 단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빈곤과 극빈층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