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지난 토요일 오후, 봉헤찌로 한인타운에서 한국의 흥과 멋을 알리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12일(월) 저녁 7시부터 브라질 성 김대건 한인성당에서 ‘상파울루 아리랑’ 공연을 위해 상파울루를 방문한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소속 10여명의 단원들이 행사 전야제 행사를 실시하였는데, 이날 현장에 방문한 한인동포들과 브라질 현지인들과 하나가 되어 우리의 고유의 문화를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풍물놀이, 사물놀이, 교밤무, 진도북놀이, 경기, 봉산 사자춤, 아리랑 단결을 상징하는 단심줄 놀이등 다양한 예술과 문화 퍼포먼스가 선보였다. 또한, 샬롬 합창단의 공연과 함께 브라질한인캘리그라피협회(회장 송진섭) 회원들이 ‘한글 이름 써주기’ 행사를 진행하여 현지인 관람객들에게 한국문화를 소개하였다
단결을 상징하는 단심줄놀이는 대표적인 대동놀이로 군중의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으고 내외에 과시하는 좋은 형식으로 강강수월래와 더불어 많이 행해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가운데 소나무나 대나무로 단심봉을 세우고 12가닥의 천을 서로 엇갈려 돌면서 엮어나가며 노래하며 춤추는 원무형태의 놀이다.
이번 전야제 행사를 방문한 브라질 관람객은 이 행사가 문화와 예술이 얽힌 멋진 행사였으며, 흥미로운 시간을 보냈으며, 문화 교류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하였다. 이는 전야제 행사가 문화 교류와 소통의 장을 제공하여 참가자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한 것을 의미 한다.
한편, 상파울루 아리랑은 12일(월) 저녁 7시, 브라질 성 김대건 한인성당에서 개최 한다. 이 공연은 브라질한국무용협회(회장 마이라) 주최, 브라질한인 문화예술연합회(회장 이화영)와 전통연희단 잔치마당(대표 서광일)에서 주관하며, 어린이 국악극 <금다래꿍> 공연과 경기민요, 살풀이, 진도북놀이 등으로 한국의 멋을 주제로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