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6월12일(월) 저녁 7시, 봉헤찌로 한인타운에 위치한 브라질 성 김대건 한인성당에서 이민 60주년 기념 국악 한마당 ‘상파울루 아리랑’ 공연이 펼쳐진다.
브라질한국무용협회(회장 Maira) 주최, 브라질한인 문화예술연합회(회장 이화영)와 전통연희단 잔치마당(대표 서광일)에서 주관으로 개최 되는 이번 공연은 1.2부로 나뉘어 진행 된다.
1부 순서는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 선정작품인 어린이 국악극 ‘금다래꿍’이다. 황해도 황주 지방에서 전해오는 서도민요 ‘금다래꿍’의 가사를 모티브로 만든 어린이 국악극 <금다래꿍>은 전통연희단 잔치마당(대표 서광일)의 주요 공연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국악을 쉽게 따라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작품이며 이해하기 쉬운 스토리에 서도민요, 사물놀이, 사자탈춤과 친절한 해설을 더한 체험형 공연이다. 총 다섯 마당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객석과 무대를 넘나드는 요소를 적극적으로 배치하여 어린이와 가족 관객 모두가 우리 전통예술을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다.
2부 순서로는 부채춤, 승무, 경기민요, 진도북놀이, 살풀이춤, 난타, 아리랑 등의 공연으로 진정한 가무악의 신명과 흥의 한마당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방문하는 전통연희단 잔치마당(대표 서광일)은 인천지역 최초로 문화예술분야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받아 공연예술 통해 일반인과 문화소외계층에게 문화예술 공연과 공연활동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그동안 프랑스, 미국, 브라질, 호주, 중국, 이집트 등 30개국 50여 도시의 초청을 받아 공연을 한 가운데 지난 2022년 ‘2022예술경영대상’에서 민간전문예술단체 분야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상을 수상 하였다. 전통 연희단 잔치마당에서는 이번 방문하는 동안 공연을 포함 동포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무용 및 국악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애당초 이번 공연은 6월11일 문화 중심지 빠울리스타 대로에서 길거리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동성애 축제로 인해 아쉽게 취소되었다. 이화영 회장은 이민 60주년을 맞이하여 이날 단결과 화합을 상징하는 단심줄 놀이를 선보이려고 하였는데 이 계획이 무산되어 매우 안타깝다고 하였다. 시간은 촉박하지만, 현재 이화영 회장은 여러 방면을 통해 이 계획이 진행할 수 있도록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한편 이화영 브라질 한인 문화예술연합회장은 지난 22일 본지와의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번 공연은 소박한 공연이지만 아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교육적인 공연이다”며 “이번 공연에 많은 한인 교민분과 그의 자녀들까지 전 세대가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석 바란다”고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