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5.18 민주화 운동 43주기를 맞이하는 기념식 행사가 18일(화) 저녁, 한인타운 봉헤찌로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가졌다.
기념식은 유병윤 브라질 호남향우회 회장의 사회로 국민의례에 이어 헌화와 분향, 경과보고, 기념사,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폐회사, 만찬 순으로 진행하였다.
기념식에는황인상 총영사, 서기용, 우병욱 영사, 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 김요준 회장, 한인동포 등이 참석했다.
황인상 총영사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을 함께 이룩한 세계 유일 국가라는 자부심을 가져야한다. 민주주의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헌신과 희생으로 얻어지는 것이다”며 “우리 브라질 한인사회도 공동체 의식을 갖고 여려운 시절에 한국을 떠나 열악하고 낯선 환경 속에서도 2,3세들을 훌륭하게 키운 이민 선배들의 노력이 헛되게 해선 안된다”고 당부 했다.
한편,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결정적 계기가 됐다. 광주 민주화 운동은 민주주의를 향한 시민과 민중의 의지를 대내외에 드러내었고 반민주, 군사독재의 야만성을 세계에 폭로함으로써 군사독재체제의 입지를 크게 약화시켰으며, 민주주의를 향한 민중들의 항쟁의지를 보여준 사건이었며, 1987년6월 항쟁의 기폭제가 됐다. 광주민주화 운동은 민주주의를 향한 투쟁이 한 지역에 머물지 않고 전국적 저항과 연대로 이어질 때 비로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뼈아픈 교훈을 남기기도 했다.
광주 민주화 운동은 다른 국가의 민주화 운동에도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네스코는 광주민주항쟁은 1980년대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필리핀, 타이,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등지에서 일어난 여러 민주화 운동에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록물은 2011년 5월25일 영국 멘처스터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세계기록 유산으로 등재가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