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현대미술가 양혜규(프랑크푸르트 국립미술학교 슈테델슐레 교수)가 브라질 상파울루 피나코테카 미술관(Pinacoteca de São Paulo)에서 남미 최초 대규모 개인전을 연다.
‘의사擬似-구어체Quasi-Colloquial’를 타이틀로 4일 개막한 전시는 피나코테카 미술관의 신관 피나코테카 컨템포라네아의 개관을 기념한 전시이기도 하다.
양혜규는 이번 브라질 첫 개인전에 모더니즘과 토착문화라는 브라질 문화의 대조적인 전통을 두 중심축으로 밀도 있는 개념적, 문화적 연구에 기반한 총 다섯 종류의 작업군을 소개한다. 전시는 5월28일까지 이어진다.
양혜규는 이번 브라질 전시를 시작으로 올해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4월 19일 일본 도쿄 모리 미술관의 그룹전 《전지구적 수업: 교과목에 따른 현대미술’전에 신작을 선보인다. 이어 22일 벨기에 겐트 현대미술관(S.M.A.K)에서 개인전도 열린다. 5월엔 캔버라에 위치한 호주국립미술관에서 ‘양혜규: 부터-까지로부터의 변화로부터Haegue Yang: Changing From From To From’라는 제목의 개인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2024년 가을에는 영국 런던 헤이워드 갤러리에서 서베이 전시가 예정되어 있으며, 유럽 순회전으로 이어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