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브라질협의회, 지진 피해 튀르키예에 성금 전달한다

[좋은아침] 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회장 김요준)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를 돕기 위한 모금한 성금을 2월 23일 주튀르키예 총영사관에 전달한다.

대지진 참사로 신음하고 있는 튀르키예가 규모 6 이상을 기록한 여진의 여파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사망자 수가 또다시 하루 1,000명을 넘어선 것이다. 이번 지진으로 튀르키예와 인접국 시리아에서 숨진 사람은 이제 5만 명에 육박했다.

한국정부에서도 긴급구호대 1진에 이어, 2진을 파견하였다. 튀르키예는 6·25전쟁 당시 미국, 영국, 캐나다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병력을 한반도에 보내 한국을 도왔다. 튀르키예군은 북한군, 중공군과 싸우는 동안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중요한 몇몇 전투에서 용맹을 떨치며 한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지금도 부산 유엔기념공원에는 당시 목숨을 잃은 튀르키예 장병 460여명이 묻혀 있다. 국내에서 튀르키예가 ‘형제의 나라’로 불리는 이유다.

한편, 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는 한인 단체대표로 23일 오후 1시, 상파울루 시내에 위치한 튀르키예 총영사관을 방문하여 빠른 복구와 평화 안정을 기원하는 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의 성금을 전달키로 했다. 또한, 독지가로부터, 기증받은 물품이 있어 튀르키예 총영사관 관보에 나온 필요 물자와 일치 확인 후 포장하여 같이 전달할 계획이다.

김요준 회장은 “성금 모금과 전달을 통하여 브라질에 거주하는 한인사회가 튀르키예 국민에 6.25참전과 희생에 감사움을 표함은 물론이고, 2002년 한국-튀르키예 월드컵 3-4위전 에서 보여준 형제국가적 우호관계 재현, 그리고 브라질 튀르키예 이민사회와 한인 이민사회간 관계가 더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