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재외동포신문이 선정한 ‘제19회 발로 뛰는 영사상’ 수상자 서기용 주상파울루총영사관 경찰영사에 대한 상패 전달식이 지난 1월 27일 오후 3시 브라질 상파울루 소재 K-Square 1층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상패 전달식에는 권명호 브라질한인회장을 비롯해 박경천 재브라질대한체육회장, 조복자 대한노인회 브라질지회장, 고우석 한인타운발전회장, 제갈영철 한브장학회장, 이화영 브라질한인문화예술연합회장, 김승주 브라질한국상공회의소 회장, 이세훈 재브라질한인복지회장, 김솔로몬 브라질한인청년협회장, 김효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브라질협의회 간사, 김범진 브라질의류협회 CEO 등 한인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황인상 주상파울루총영사도 함께 자리했다.
전달식에서는 박주성 브라질한인회 부회장이 서기용 영사의 이력과 공적을 소개한 후 권명호 한인회장이 상패를 전달했으며, 이어 권 회장과 황인상 총영사가 각각 축사를 했다.
서기용 영사는 “얼마 전 황인상 총영사님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서로 도우며 ‘우리가 이웃이다’라고 할 수 있는 교민사회를 만들자고 이야기를 나눴다”며 “경찰영사로서 이곳에 나와 있는 목표를 잊지 않고 더 열심히 생활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서기용 경찰영사는 봉헤치로 한인타운에 이동초소를 세우고 우범지대에 CCTV를 설치하는 등 상파울루 동포사회의 치안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정신질환자와 장애인, 노숙인, 노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보호와 지원 활동에도 힘썼다.
지난 7월에는 우리 국민의 제보로, 주재국 경찰과 공조해 시가 120억원 상당의 마약을 전달한 현지인 마약사범을 검거하고, 제보자인 우리 국민은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5월에는 노숙하던 신원 불상의 한인 남성의 지문을 채취해 우리 경찰청의 협조로 신원을 파악하고 적정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왔다.
동포사회의 범죄 차단에 힘써, 한류 전도사를 자처하며 교민과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여러 해악을 저질러 온 일가족의 범죄 실상을 파악하고, 본국 및 주재국 사법당국에 수사를 의뢰해 동포사회에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막았고, 이러한 공로로 한인회를 비롯한 여러 브라질 한인단체들의 추천을 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