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2022년 하반기 브라질 한글학교 및 채택교 교사 합동 연수회가 지난 10일(토) 한인타운 봉헤찌로 소재 루스 플라자(Luz Plaza)호텔에서 대면, 비대면으로 100명의 교사가 모인 가운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었다.
브라질한글학교연합회 이시태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 된 개회식은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에 이어 축사와 격려사가 전달 되었다.
김성민 브라질한글학교연합회장은 인사말에서 “한류가 세계적인 인기로 브라질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한글 배우기의 열풍이 불고 있지만, 막상 우리가 사는 브라질에서는 한글을 배우려고 하는 동포 학생의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안타까운 현상을 보게 된다. 지난 수년 내에 많은 동포가 한국으로 역이민한 것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러한 대로 자리 잡은 동포들 가운데에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서 살 것도 아닌데 브라질에서 태어난 아이들에게까지 굳이 한글을 가르쳐야 할 필요가 있을까”라고 반문하는 젊은 부모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을 볼 때 마음이 아프다. 어떤 선택이 미래를 위해 더 나은 선택이라고 말할 수 없지만, 외국 땅에서 태어난 우리의 후손이 우리의 말과 글을 익히지 않으면 한국인으로의 정체성을 잊어버리게 되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그러기에 브라질에 우리 한글학교 선생님들의 역할과 사명이 너무나 중요하다고 귀하다고 생각된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황인상 총영사의 축사와 재외동포 재단 김성곤 이사장이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하였으며, 한국 방문중인 신일주 교육원장이 라이브로 격려사를 전하였다.
이어 2022년 우수 교사 시상식이 이어졌다. 시상식에는 17개의 한글학교 교사가 우수 교사로 선정되었다.
K남미 정은선, 대건 문신혜, 대한 김교인, 동양 박정희, 두리 김강령, 밀알 장정인, 배우리 이정희, 봉헤찌로 원민지, 브라질 김영선, 새소망 박수영, 선교 김성옥, 순복음 전현주, 알리안싸 코레아나 이지연, 이화 최연아, 작은씨앗 박찬이, 한인복지회 이지원, 히오 태권도 전민수 교사가 우수 교사로 부상과 상장을 받았다.
이번 연수회는 장태규교수와 이주원 선생이 ‘창의 이미지 언어로 리딩하라’, ‘가르치며 성장하는 사회적 책임감’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강연을 하였으며, 차지연 선생과 김수 소방관이 ‘우리 아이들의 마음은 안녕합니까?’, ‘응급상황 발생시 대처 방법과 브라질 법규정’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하여 참석자들에게 크나큰 호응을 받았다.
한편, 이번 연수회는 브라질한글학교연합회의 주최, K남미, 봉헤찌로, 우리, 이화, 한인복지회 한글학교에서 주관하였으며 주상파울루 한국교육원, 주상파울루 총영사관과 재외동포재단에서 후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