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대한노인회 브라질지회(회장 조복자)는 16일(금) 정오, 한인타운 봉헤찌로 소재 노인회관에서 2022년 송년회를 개최했다.
송년회는 권명호 한인회장, 황인상 총영사, 서기용 경찰영사, 노인회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창만 노인회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조복자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 한해 많은 후원을 통해 여기계시는 어르신들과 함께 무난히 잘 지낸 것 같다”며 내년에도 많은 협조와 함께 노인회 발전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권명호 한인회장은 “송년회 행사에 참석하여 어르신들을 만나 뵈게 되어 너무나 반갑다”며 “어르신들이 항상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인상 총영사는 “내년에는 이민 60주년을 맞이하는 해인데 어르신들께서 이민 1세대로 오셔서 ‘얼마나 많은 고생을 하셨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다행히 이런 고생 기반이 되어 지금 한인타운이 이 전에도 번창하였지만 코로나 이후에 활력을 회복하고 좋은 방향으로 진전하고 있다. 지금까지 어르신들이 노력했던 것들이 브라질 정부와 주류사회에 아주 좋게 받아들여져 상파울루 시장이 직접 나서서 한인타운 봉헤찌로 활성화를 위해 동참해 주고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하면서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어르신들께서 잘 극복하신 DNA를 잘 간직하여 우리 후세들도 잘 극복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하며, 대한민국 위상과 높아진 한류 인기를 바탕으로 브라질 내에서도 그 위상이 굳건하리라 믿는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송년회 행사를 위해 총영사관에서 라면 60상자를, 삼성전자 브라질 법인에서는 빠네또니 216상자를 후원 하였다.
이밖에 노인회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회덮밥과 된장국 그리고 떡 등을 준비하였으며, 참석한 어르신들은 이날 따뜻한 잔치 분위기 속해 담소를 나누며 즐거운 여흥을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