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지지하는 브라질의 트럭 운전기사들이 지난달 30일 치러진 대선 결선투표에서 좌파 경쟁자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에게 패배한 후 2개 주를 제외한 전국의 도로를 봉쇄했다고 브라질 현지언론이 1일 보도했다.
이들의 도로 봉쇄로 상당한 혼란을 야기되고, 식량 공급망에 영향을 미쳤다.
보우소나루를 지지하는 화물차 운전기사들은 선거 결과가 발표되자마자 전국적으로 도로 봉쇄에 나섰다. 31일 밤까지 연방고속도로경찰은 342건의 도로 봉쇄가 집계됐다고 밝혔다. 봉쇄는 특히 남부에서 가장 큰 규모로 일어나고 있다.
트럭 운전기사들은 보우소나루 정부의 경유가 인하로 이득을 보았다.
알렉산드르 데 모라에스 대법원 판사는 31일 경찰에 즉시 도로 봉쇄를 해제하라고 명령하면서, 1일에도 봉쇄를 풀지 않을 경우 시간당 10만 헤알의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선거 전 브라질의 선거제도에 근거없는 의혹을 제기하머 패배할 경우 불복할 가능성을 시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