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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경제 이야기 – 1988-1993: Plano Real (헤알 플랜)

          2022년 0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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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아침] FHC 정책(페르난도 엔히끼 정책)은 기습적인 추진이 아닌 단계적으로 사전에 기획한 목표를 달성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방식으로 추진이 된다. 그리고 또 다른 점은, 지난 정부들에서 추진되었던 개혁 정책들은 상당수가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을 기반하거나 여러 정당과 얽힌 정치 아젠다에 기반했다면, 이번 플랜은 온전히 국민들의 삶은 안정시킬 수 있게 경제적인 관점에서 진행되어 브라질이 전 세계에 모범을 보였던 거의 유일한 순간이었다. 오랜 ‘초인플레이션(고물가)’ 문제는 20년 전인 1973년 1, 2차 오일쇼크와 중남미외채 문제들로 인해 발생해 브라질 서민들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었고, 10년간 5차례의 경제 정책의 실패는 국민들에게 희망마저 잃게 하였다. 바로 이 모습이 1993년 5월 URV (Unidade Real Valor -실질단위 가치)가 발표되는 시점이다.

          <URV의 주요 내용 정리>

          • 1994년 3월 1일부터 시행되는 URV는 브라질 중앙은행이 매일같이 URV와 당시 실제 사용되는 화폐인 끄루제이루 헤알 (Cruzeiro Real)의 환율을 발표했었다. 이 방식을 통해, 국민은 URV는 달러에 기반을 둬 가치가 떨어지지 않고, 끄루제이루 헤알은 매일같이 그 가치가 떨어지지만, 국민의 삶이 URV에 기반을 두면, 실제로 달라지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 또한 URV는 주요 물가 지수의 상위 물가지수 개념으로 운영되었다. URV 자체가 단기간으로 운영되는 것이라 한 개의 물가지수가 아닌 총 3가지인 IGP-M, IPCA-E, IPC-Fipe 이렇게 3개의 단체 (FGV대학교, IBGE-브라질지리통계원, Fipe-경제조사재단)의 물가의 기준치로 계산하였다. 
          • URV는 가상 화폐형식이었지만, 실제로 통용되는 화폐는 크루제이루 헤알이었다. 따라서 매일같이 크루제이루 헤알은 URV에 기반을 두어 가치가 변동되는 화폐가 된다. 실제로 URV가 운영되는 기간에는 URV 기반 가격이 크루제이루 가격과 동시에 가격표로 등장했었고, 정부는 이를 기반으로 가격을 물가 이상으로 올리는 업자들 대상으로 벌금을 내렸다.
          • 또한, 기준금리를 계속해 40%대로 유지하여 소비가 폭등하는 것을 제한하였다.
          • 임금도 철저하게 통제하였다. 정부는 솔선수범하여 URV 기준으로 임금을 조정하였고, 다른 계약들은 유예기간을 거쳐 4개월 뒤인 7월 1일부터 변동기준을 URV로 교체하였다. 여기서 정부가 강조한 것은, 시장이 가격을 조정하는 기준은 자율적으로 진행한다는 것이었다.

          URV의 이론은 혁신적이었지만 그렇다고 경제팀은 무모하게 대책 없이 이론에 기반을 둔 정책을 발표한 것은 아니었다. 이 혁신적인 이론 뒤에는 어떻게 현실로 구현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묻어있었고, 국민의 삶을 물가라는 숫자로만 보는 것이 아닌 정책 하나하나가 실제로 어떤 영향을 끼칠지, 또 시장은 어떻게 반응을 할지에 대한 철저한 기획과 계산이 있었다. 

          적극적인 언론 대응과 자율적인 사회 대타협

          정부는 투 트랙으로 정책을 운용 했다. 먼저 이 모든 정책의 선봉인 페르난도 엔히끼 (FHC)의 적극적인 언론 대응이다. 지금도 유튜브(Youtube)를 통해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은 FHC가 브라질 대중방송인 실비오 산토스 (Silvio Santos)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이 복잡한 URV를 설명하는 것이다. 사회학자이자 브라질 명문대학교 USP (상파울루) 교수출신인 FHC가 서민들의 눈높이를 맞추기는 쉽지는 않지만, 대중방송인인 실비오 산토스의 부연설명으로 URV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이해가 되곤 했다. 그리고 시장과 노조간의 치열한 협상과 합의다. 재무부 특보인 바샤가 주도하여 진행된 협상들은 가격동결과 같은 시장이 자연적으로 거부감을 갖은 정책은 없었지만, 이들 또한 실제로 정부가 어떻게 물가를 잡을지 또 경제성장은 어떻게 될지에 이해를 못했었다. 이때 추진된 것은 ‘비공식 포럼’들이다. 이 포럼에서는 바샤를 포함해 경제팀의 일원들은 시장의 지도자 격의 관계자들에게 정책에 대해 설명을 하는 중재역할을 적극 했었다. 이 과정 속 신기한 부분은 지난 정부가 몇 차례 시도했던 사회적인 대타협이라는 의도적인 행동보다는 자율적으로 풀어진 퍼즐이 시장에 기준으로 맞춰져 가는 것이었다.

          (설명: 끄루제이루 헤알과 URV 가격표가 있는 코코넛 판매점. 끄루제이루 헤알은 변동되지만 URV은 그대로였고, 국민은 조금씩 화폐가 안정화되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출처: O Globo)

          URV는 새로운 통화로 교체되기 전까지인 4개월간 운영이 되었다. URV의 본연 임무는 물가를 억제 그리고 하락이 아닌 국민이 새로운 통화에 부작용 없이 적용할 수 있는 부드러운 전환이 그 임무였다. 물가는 URV가 도입된 시기엔 큰 변동 없이 그대로 유지가 되었고, 가격도 관성물가에 오염된 끄루제이루 헤알로 지급했지만, 시장은 서서히 URV 가격표를 보여 주곤 했었다. 또 다른 큰 무기는 바로 환율이었다. 브라질은 물가를 환율에 기반을 두는 것을 금지하는데, 중앙은행은 달러의 매입과 매매기준을 URV에 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다 보니, URV의 기준은 달러가 되는 것이고 시장의 기준은 이미 오래전부터 달러에 기반을 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시장과 국민은 URV에 대해 신뢰가 쌓이게 되었다. 마지막으로는 임금이다. 물가가 상승하는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는 소비자의 구매력이다. 가격이 올라도 구매하는 사람이 많다면, 가격은 또다시 오르게 되며, 이것은 바로 물가가 발생하는 원인 중에 하나이기 때문이다. 임금 조정은 URV가 도입되는 3월에 7.7% (IBGE)가 올랐고, 최저임금은 URV$ 70에서 100까지 올랐지만, 그 이상은 허용되지 않았다. 

          URV의 성공적인 안착은 새로운 통화를 준비하게끔 했다. 그리고 FHC는 더 큰 프로젝트를 위해 재무부 장관에서 사임을 하고 그 해에 있을 대선을 준비하게 된다. 새 재무부 장관으로 취임하는 히꾸뻬루 (Rubens Ricupero)는 외교관 출신으로 오랫동안 통상업무를 봤었고, 장관으로 취임하기 전에는 환경부 장관과 주미대사직을 지냈다. 히꾸뻬루는 이따마르 대통령의 선택이었지만, 합리적인 성향으로 경제팀에 새로운 인물을 임명하는 것을 자제하며, 경제팀을 지원하는 역할을 자임했다. 그 역시도 FHC와 마찬가지로 적극 언론 대응을 하며, 경제 정책과 새롭게 만들어지는 ‘헤알 (Real)’통화에 대해 설명을 했었다.

          헤알의 탄생

          헤알의 배경은 브라질의 첫 통화였던 réis의 단수인 real이다. 여기서 흥미로운 이야기는 1985년부터 추진된 여러 경제정책과 다양한 통화(끄루자도, 끄루자도 노보, 끄루제이루, 끄루제이루 헤알)들로 인해, 더는 사용할 위인들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용된 것이 바로 동물들과 어류이다. 

          그렇지만, 헤알의 탄생은 마지막까지 큰 도전을 직면했고, 그 도전은 언제나 그랬듯이 정치인들의 ‘포퓰리즘 (대중영합주의)’ 의지였다. URV가 순항하기 시작하자, 이따마르 대통령은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을 더 올리기 위해 경제팀과 협상을 했고, 히꾸뻬루 장관은 저항적이었다. 물론, 히꾸뻬루 장관의 개인적인 견해도 있었지만, 이미 끄루자도 플랜때 정책이 추진되는 시점에 임금을 올리게 되어 정책이 실패했었기 때문이다. 이때 헤알을 공포하기 위한 MP (Medida Provisória – 임시조치로 의회에 프리패스형식 법안)을 가다듬고 있던 히꾸뻬루에게 법무부 장관이었던 뒤페하트 (Dupeyrat)가 면담을 요청한다. 히꾸뻬루는 뒤페하트 장관의 갑작스러운 면담요청에 위기감을 느껴, 경제팀의 지원을 요청했고 이때 뻬르시오 아리다 (Pérsio Arida, BNDES 총재, MIT 경제학 박사이자 Larida Paper 저자)가 같이 참가한다. 당시의 상황을 히꾸뻬루 장관이 아래와 같이 전한다.

          “뒤페하트 장관은 곧 공포될 ‘헤알 법안’에 나를 마치 불량학생을 지도하는 선생님처럼 대하며 구체적인 사항들에 대해 지적하곤 했었다. 그리고 그는 이따마르 대통령이 법안이 금융권과 기득권층에게 특혜를 주는 것 같다는 걱정을 하고 있다고 하며, 치열한 토론을 진행했다. 나는 이때 여기서 물러선다면 헤알 정책은 공포되지 못하고, 끝날 수 있다는 위기를 느꼈다. 그렇지만, 논쟁이 너무 깊어지자 나는 결단을 하기 위해 이따마르 대통령에게 전화연결을 부탁했고, 뒤페하트 장관에겐 대통령이 재무부 장관으로 나의 의견을 따르지 않는다면, 본인은 바로 사임을 하겠다고 얘기했다.” 

          결국, 대통령은 히꾸뻬루 장관의 강한 드라이브에 수긍하였고, 헤알은 FHC 경제팀이 준비했던 원안대로 공포가 된다. 헤알은 물가가 안정되는 시점에서 시작되지만, 이것은 결코 브라질이 물가라는 거대한 전쟁에서 완전히 승리한 것이 아니었다. 특히, 물가라는 관점에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개발, 즉 국가의 생산성이라는 기준에서 보면, 아직도 추진되어야 할 개혁들이 너무 많았었다. 오랫동안의 초인플레이션 문제로 브라질은 갖고 있던 잠재력에 비해 성장이 매우 느렸고, 성장국가가 되기 위한 시스템도 없었었다. 그렇게, 헤알의 탄생은 물가 안정화와 경제 시스템의 선진화라는 최우선과제와 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하는 중요한 미션을 갖고 있었다. 

          저자: 이재명 (Klavi 오픈뱅킹 핀테크 파트너, OKTA 상파울루 홍보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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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0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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