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오는 10월2일 실시되는 브라질 총선에 산타까타리나 주 연방하원의원 후보로 한인 2세가 출마했다. 그 주인공은 올해 42세 Samuca chang(Podemos 당 / 공천번호 1999)씨다.
브라질 태생인 그는 12살에 미국으로 재 이민을 간 뒤 고등학교 (Palo Alto High Shool)와 대학교(Foothil College)을 졸업을 한 뒤 2005년경 브라질로 복귀를 하여 의류와 관련된 사업을 운영하였다.
사업가와 한 가정의 가장으로 평탄한 삶을 보내고 있던 그는 브라질 사회 비리와 부정부패 등 비정상적인 관행과 권력층에 대한 환멸을 느껴 정치권에 입문을 하였다고 한다.
그는 이후 전국적으로 펼쳐진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 탄핵 시위에 참여한 후 자유 브라질 운동(MBL)에 가입하여 정치 활동을 이어 갔다. 자유 브라질 운동(MBL)은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 탄핵 운동 때 생긴 단체로, 일종의 정치 네트워크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정치이념 동맹체제로 현재 트위터 50만 명, 유튜브 125만 명, 인스타그램 60만 명, 페이스북 290만 명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자유 브라질 운동(MBL)은 기존 선거 방식이 아닌 디지털을 기반으로 젊은 층을 겨냥하여 신진세력을 구축하고 있다. 이들의 정계 데뷔는 2016년 지방선거로 시작하여, 2018년도에는 1996년생으로 국회의원으로 4번째로 많은 투표를 받은 Kim Kataguiri와 Arthur do val을 각각 연방하원의원과 상파울루 주의원에 당선시켰으며, 이후 2020년 선거에는 Fernando holiday을 상파울루 시의원으로 당선시켰다.
자유 브라질운동(MBL)의 특징은 한 후보에 집중하는 형식의 선거로, 대량의 후보보다는 1.2명의 후보를 출마시키는 게 특징이며, 이번 총선에는 상파울루주에서 2명의 하원의원 후보와 4명의 주 의원 후보가 출마하며, 산타까따리나주에서는 Samuca Chang 후보가 대표로 나서게 된다.
Samuca Chang 후보는 정당은 Podemos 당으로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만, 당의 도움 없이 독자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정부의 세금으로 지원되는 선거 보조금도 거절한 상태이다.
그는 깨끗한 선거, 부패 척결 등을 공약으로 산타까따리나주에 배정된 16개 연방 의원석을 노리는 후보 중 여론 조사상 상위 5위권에 포함되어 있어 현재 당선 가능성은 매우 높다.
또한 선거에서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를 맞서는 자유주의 후보로 뚜렷한 색깔로 보수층에게 표를 공략하고 있으며, 디지털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Samuca Chang 후보는 “브라질 정치는 효율성이 필요하며, 내 자식과 우리들의 후세들을 위해서라도 브라질의 부패 척결과 제도 개혁이 매우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 공약으로 당선이 되면 “이사비용, 주거비용, 주유비 등 하원의원에게 주어지는 특혜들을 모두 없애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겠다. 이 모든 특혜는 정부 세금으로 사용되며 부정부패로 이어지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 브라질의 복잡한 절차 개선 ▲초등교육 투자 ▲세금 감소 ▲국가권력 축소▲도로 개선 등의 선거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Samuca Chang 후보는 정치적 롤 모델로 ‘Kim Kataguiri’를 꼽았다. 그 이유에 대해 “일하는 정치인, 그리고 누구보다 진실하고 깨끗한 정치인이 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하였다.
Samuca Chang후보는“정치활동을 하면서 어려움 점도 있지만, 요즘은 디지털화 시대이다 보니 부정이나 부패가 일어나면 일반 시민이 시민의식을 통해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면서 “당선을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 또한, 당선되면 임기 내의 저의 선거 공약을 100% 실현하도록 전력을 기울일 것이오니 동포 여러분의 각 가게 직원들과 하청업체 그리고 주위의 브라질 현지인들에게 많은 홍보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현재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선거자금 모금함 개설하였으니 금액과 관계없이 많은 협조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온라인 선거자금 모금함 링크: https://apoia.org/samuelch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