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제15회 한국문화의 날 행사가 지난 27일~28일 양일간 걸쳐 한인타운 봉헤찌로 소재 찌라덴찌스 지하철역 광장에서 개최되었다.
주브라질 한국문화원(원장 김완국)과 브라질한인회(회장 권명호에서 공동 주최로 열린 한국문화의 날 행사는 동포사회 최대의 축제로 동포 2세와 브라질 사회에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 행사이다.
27일 오후 5시, 박희란씨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황인상 총영사, 권명호 한인회장, 김완국 문화원장, 조복자 노인회장, 고우석 한타발 회장, 제갈영철 한브장학회장, 김요준 민주평통브라질협의회장, 박경천 체육회장, 이화영 예연회장, 김승주 상공회의소 회장, 최용준 중남미한상연합회 브라질지회장, 이세훈 한인복지회 회장, 주상파울루총영사관 김주훈 부총영사, 서기용 경찰영사 등이 참석하였으며, 정계, 군경, 민경, 시경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다.
이번 문화의날 행사는 코로나 19로 3년만에 재개된 대면 행사여서 그 어느때보다 열기가 뜨거웠다.
“2022 봉헤찌로 외벽전시 공식 개최 기념”으로 픽셀 아티스트 주재범 작가가 한브 양국 교류와 화합을 상징하는 작품을 설치하여 주민들과 함께 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브라질국가대표태권도시범단, 한국전통무용연구소, 재브라질한인어머니합창단, H.S Big Band, 동양선교무용팀, 어린이합창단(대건, 이화, 선교한글학교), 이정근 성악가 강인(팝송 기타), 강태규(트롯 기타)씨, 한울림 사물놀이팀, 한울림 색소폰팀, 문화원태권도시범단과 케이팝 커버댄스팀인 Stagebreaker와 Rocket, 케이팝 그룹 KC Girls와 케이팝 브라질 가수 Francinne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된 공연은 관객들과 호흡하고 소통하는 무대로 꾸며져 큰 즐거움을 선사하였다.
이밖에 ‘Happy 樂 Performance Ola!’로 이름 붙여진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 공연에서는 IN풍류, 갬블러 크루, 구명서, 박자희 등 한국의 유명 전통음악인과 비보이 그룹이 협연을 통해 역동적인 움직임과 전통음악의 아름다운 선율이 만들어내는 하모니로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였다.
SNS을 통해 문화의날 행사장에 방문한 안젤라씨는 “다양한 문화 공연을 볼 수 있어 너무나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또한 광장 끝에 설치된 야외무대 오른편에 위치한 상파울루시 역사 기록관 건물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종이·도자기 공예품 전시회와 한글이름쓰기로 통해 브라질 현지인들에게 한국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한편 한인타운발전회에서 준비한 먹거리 장터는 행사 첫날 바닥이 날 정도로 선폭 적인 인기를 끌기도 하였다.
상파울루시에서 약 90km 가량 떨어진 캄피나스에서 방문한 다니엘씨는 “한국의 대표 길거리 음식인 핫도그와 떡볶이를 이곳에서 맛 볼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고 전했다.
이밖에 이튿날 저녁에 가진 한국 왕복 항공권 경품 추첨에서 동포 한정원 씨와 브라질 현지인 아사벨 호드리게스 씨가 주인공으로 당첨이 되었다.
양일간 펼쳐진 제15회 한국문화의 날 행사는 3만 5천 명(주최측 추산)이 참석하였다.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된 문화의날 행사는 한인 동포 및 브라질 현지인들이 한국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성공적으로 행사가 종료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주브라질한국문화원과 한인회, 한인타운발전회 임원진을 중심으로 총영사관, 각 교민단체, 한류 인플루언서등이 함께하여 뜻 깊은 행사를 마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