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요리연구가 손정수 씨가 첫 포르투갈어 한식 요리책을 발간하고 12일(금) 발간 식을 개최하였다.
이번 발간 식은 1.2부로 나뉘어 기존의 책 출판 기념회와 달리 한국문화와 한국제품을 알리는 행사로 진행하였다. 한인타운 봉헤찌로 소재 쇼핑 K-SQUARE 루프탑에서 개최 된 발간식에는 황인상 총영사, 권명호 한인회장, 제갈영철 한.브장학회장, 고우석 한타발 회장, 하윤상 OG컴퍼니 대표, 브라질 음식연구가, 한류 인플루언서, 언론 관계자 등이 참석을 하여 손정수씨의 책 발간을 축하하였다.
황인상 총영사는 이날 축사에서 “손정수 작가는 평소에 한국 브라질 간에 문화 교류에 상당히 관심이 많으시고 특히 한류를 브라질에 잘 전파하여, 양국 간에 교류에 큰 열정을 가지시는 분으로 알고 있다. 그동안 혼자 개인의 노력과 재원으로 이 책을 발간하였다. 앞으로 공관에서 양국 간 관계의 진심으로 노력을 하는 분들께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명호 한인회장은 “음식은 그 나라의 문화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다. 그로 인해 음식이 전하는 메세지는 매우크다. 가족은 포르투갈어로 ‘파밀리아(familia)’이다. 우리나라는 식구라는 말을 주로 사용해 오고 있다. ‘함께 밥 먹는 입’이란 뜻이다. 그러므로 한국인에게는 가족이란 ‘한솥밥을 먹는 식사공동체’라는 뜻이 강하다”라고 오래전부터 내려져오는 한국 전통 가족의 공동체에 대한 의미를 소개 하였다.
고우석 한타발 회장은 “브라질 포함 전 세계적으로 한식은 많은 이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이곳 한인타운 봉헤찌로는 상파울루시에서 한인타운으로 지정하여 한류 문화 중심지로서 최신 여성 패션, 한 식당 등 많은 브라질 현지인들이 방문하고 싶은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한식은 건강식으로서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이곳 봉헤치로에 방문을 하여 한식을 맛보시고 즐기면서 보람 된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요리연구가 손정수씨는 발간사를 통해 “이곳 브라질 사회에서 우리 한식을 알리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 정확히 어떤 용어로 어떤식으로 설명하는 것이 까다롭다. 이 책은 처음으로 만들어진 것이라 완벽하지는 않다. 분명 실수가 있을 것이다. 아주 부끄럽지만 그나마 첫 단추라 생각하고 있다. 내년에는 한인 이민 60주년인데 제 작품이 양국 문화 교류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한 나라의 문화를 알아가며 습득하는 단계 중 가장 끝에는 음식이 있다. 우리가 사랑하는 한식을 알리는 책을 주위에 알려 주시고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1부 발간식을 마친 후 2부 순서로 손정수 씨와 K-MASTER COREANO 우승자인 브라질 유명 쉐프 Lili Aguiar씨가 이날 참석한 브라질 현지인들에게 소고기 불고기 만드는 시범을 보이고 함께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번에 발간한 포르투갈어 한식 요리책 [Hansik, 50 receitas da culinária coreana reveladas por João Son]은 손정수씨가 지난 2011년부터 음식 공부를 하면서 공유하던 요리법을 포르투갈어로 정리한 책으로 국,고기,반찬,후식 등 총 50개의 한식 조리법을 담았다. 이 책은 아마존 온라인 서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현재 오뚜기 슈퍼에서 구매를 할 수 있다. 판매가격은 100헤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