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 한인 미술협회(회장 전옥희)주최, ‘제23회 미술협회 전시회’가 한인타운 봉헤치로에 소재한 오스왈즈 데 안드라지 문화원에서 6월 17일(금) 저녁 6시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다음 달 16일(토)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희망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10명의 회원 작품 32점이 공개되었다. 17일(금) 저녁 6시, 전시회 오프닝에는 작가들을 축하하기 위한 발걸음 이외에도 상당수의 외부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찾아 작품들을 관람했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하나씩 천천히 둘러보며 한인 작가들의 특색있는 예술적 관점과 뛰어난 실력을 확인했다. 작가들 역시 자기 작품에 관심을 보이는 이들에게 친절히 설명해주는 모습들이었다.
오프닝 행사에는 참여 작가들을 비롯해 권명호 한인회장, 황인상 총영사, 이화영 한인 예술연합회장, 조복자 노인회장, 김승주 브라질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관람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박희란씨의 사회로 진행이 되었다.
황인상 총영사는 축사에서 “독일에서 2차대전 끝나고 나서 폐허가 된 도시를 제건 하는 과정에서 꽃이 많이 판매되었다고 한다. 꽃은 희망을 상징하는 의미가 있는데 우리 한인타운도 작년 제 작년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극복하고 나서 미술협회 회원들이 우리 한인사회에 희망을 주기 위해 꽃과 같은 존재로서 이런 훌륭한 작품들을 전시하지 않았나 싶다”며 “우리 한인사회가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여러분들의 희망 메시지로 더욱더 발전해 나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권명호 한인회장은 “2년간 코로나로 인해 경제적으로 심리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인 가운데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훌륭한 작품들을 전시해주신 상파울루 거주 한인 미술 작가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런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고 훌륭하다”고 밝혔다.
오스발드 안드라지 문화원 바우지르 관장을 대신하여 참석한 마르꼬스씨는 “문화예술로 소통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마련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전옥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팬데믹으로 무거웠던 마음들을 따뜻하고 밝은 생활로 이끌어가자는 마음으로 ‘희망으로 가는 길’이라는 제목으로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때로는 가족끼리 혹은 친구끼리 또는 연인끼리 전시 공간이 열리는 시간에 아무 때나 방문하시어 정다운 얘기도 나누시고 그림에 대한 느낌도 주고받길 바란다.”며 “저희가 마련한 전시회가 여러분들께 즐거움과 행복을 드렸으면 하는 소망을 품어 본다”고 기대했다.
한편, 전시회는 다음 달 16일까지 봉헤찌로 오스왈즈 데 안드라지 문화원에서 열린다. 시간은 평일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은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