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되었던 한인골프협회 정기대회가 2년여만에 재개됐다. 지난 26일(토) 오전, Golden Lake Golf Club에서 개최 된 243회 한인회장배 골프대회는 130여명의 한인 골퍼들이 참가를 하여, 18홀을 돌며 불꽃 튀는 격돌이 시작 되었다.
이번 대회의 영예의 베스트 그로스에는 79타를 기록한 표복열 골퍼가 수상하였으며, A조 이상욱 골퍼(핸디9 -2 타), B조 권홍식 골퍼(핸디13 -5 타), C조 정재훈 골퍼(핸디 24 -7 타), 시니어조 김중용 골퍼(핸디 20 -6타)가 각 조 우승을 차지하였다.
오후 3시, 클럽 내 식당에서 김정호 협회 총무의 사회로 거행 된 시상식은 권명호 한인회장, 서기용 경찰영사, 박경천 체육회장과 역대 협회 고문 및 동호회 회장 등이 대거 참석을 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다.
이두열 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2020년 2월 대회를 치른 후 코로나19 확산으로 그동안 협회 정기 대회가 중단되었는데 2년여만에 다시 재개되어 너무나 기쁘게 생각한다.”라면서 “올해 개최되는 협회 일정을 회원 여러분께 잘 이해해주시고 어려운 시기인 만큼 많은 관심과 협조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두열 회장은 “이번 대회 많은 분의 협조가 있었는데, 특히 권홍식 고문님께서는 시니어 회원분들의 골프장 이용료, 식사비, 회비 전액을 찬조하였으며, 김철호 경기위원장께서는 회원 골프장 이용료를 찬조하였다. 이밖에 협회 고문님과 대회 준비를 위해 수고를 많이 한 임원진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감사 인사를 하였다.
권명호 한인회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 2년 동안 동포사회는 많은 어려움이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현재 동포사회는 빈부 차이가 심해져 가고 있다. 브라질 한인회에서는 이런 어려우신 분들을 초점을 맞춰 한인 의료봉사단(KMC)과 함께 무료 진료를 제공을 해드리고 있으며, 이외에 경제적으로 힘드신 분들을 위해서 희망과 기쁨을 드릴 수 있는 사업을 구상 중이며, 젊은 세대들과 교류를 갖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라고 전한 후, 이두열 골프협회장에게 금일봉과 도자기를 전달하였다.
박경천 체육회장은 “2년여만에 재개 된 골프협회 대회에 참석을 하게 되어 감개무량하며, 올해 대한민국 울산에서 전국체전이 개최되는데 골프협회 선수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며, 체육회는 골프협회와 함께 동포 체육발전에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축사하였으며, 모든 인사말을 전한 후 이번 대회 시상식을 진행하였다.
243회 한인회장배 골프대회 경기결과는 다음과 같다.
▲베스트 그로스: 표복열(핸디9 79타) ▲A조 1등: 이상욱(핸디9 -2타), 2등: 윤상구(핸디9 -1타), 3등 안상준(핸디9 +2타) ▲B조 1등: 권홍식(핸디13 -5타), 2등 이경철(핸디15 -3타), 3등 주인도(핸디15-2타) ▲C조 1등 정재훈(핸디24 -7타), 2등 김태완(핸디24 -6타), 3등 김재억(핸디24 -7타) ▲시니어조 1등: 김중용(핸디20 -6타), 2등 최우석(핸디20 -5타), 3등 신정철(핸디18 -2타) ▲장타: 이병준 ▲근접: 김종민(6번홀), 이수활(15번홀)
이번 대회 A조 결과 표복열 골퍼와 이상욱 골퍼가 동타(79타)를 이루었으나 이상욱 골퍼가 양보하는 훈훈한 동료애도 보여졌다.
이번 대회 영예의 베스트 그로스를 차지 한 표복열 골퍼는 “우선 이상욱 골퍼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으며, 편안 마음으로 대회에 임하였는데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어 매우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전하였다.
한편, 이날 시상식 중간 중간 경품 추첨을 하였는데 한인회에서 기증한 도자기는 최정섭 골퍼가 글로벌 기업 NUGA BEST에서 제공한 허리온열기는 한홍종 골퍼에게 각각 돌아갔다.
이날 글로벌 기업 NUGA BEST 조동석 법인장은 내달 5일 저녁 6시, NUGA BEST 브라질법인 본사매장 (R.Guatapara179 1층)에서 개최되는 동포 대상 ‘사업설명회’에 많은 관심과 참석 바란다고 전하였다.
2년만에 재개된 제243회 한인회장배 골프대회는 이두열 협회장과 협회 임원은 이번 대회 준비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였으며, 참석한 선수들을 위해 편의와 맛 좋은 음식 제공 준비 등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온 힘을 쏟아 대회가 성황리에 끝날 수 있었다.
이두열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큰 행사를 잘 준비할 수 있었던 것은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주신 브라질한인회와 협찬과 그리고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의 정성과 손길이 있었으며, 대회 준비하는 동안 모든 열정과 수고를 아낌없이 쏟아부은 임원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진심으로 고개를 숙여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한 후, “앞으로도 모든 회원 여러분들께서 골프협회가 발전하고 모범되는 아름다운 단체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많은 협력 부탁드린다”고 당부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