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미국의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base Global)이 중남미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메르카도 비트코인(MercadoBitcoin)을 인수한다.
27일 블룸버그 등이 브라질 현지 신문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O estado de S.Paulo)를 인용, 보도한데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메르카도 비트코인을 갖고 있는 지주사 2TM 인수를 4월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브라질의 유니콘 기업 2TM은 메르카도 비트코인 외에도 뮤방크(Meubank), MB 디지털 애셋, 비트러스트 등을 갖고 있으며, 지난해 7월 소프트뱅크 그룹으로부터 시리즈B 투자를 받을 때 기업가치를 약 22억달러로 인정받았다. 2TM은 또 칠레, 콜롬비아, 멕시코 및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전역으로 세를 확장하려 하고 있다.
지난 2021년 말 기준 메르카도 비트코인의 고객수는 320만명이며, 지난해 110만명이 추가됐다고 코인데스크US는 전했다. 2021년 거래량은 71억달러.
블룸버그는 지난해 시작돼 마무리를 앞두고 있는 코인베이스의 메르카도 비트코인 인수 협상은 바이낸스 홀딩스(Binance Holdings)와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 설명했다.
브라질에선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 크립토닷컴 등 글로벌 거래소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자오 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상파울루를 방문한 자리에서 브라질에서 은행과 결제 업체들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브라질 증권사 심파울 인베스티멘토스(Sim;paul Investimentos)와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