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히카르도 누네스 상파울로 시장은 9일(수) 상파울루시 의회를 최종 통과한 한인타운 내 거리명에 한국 명칭을 추가하는 법안에 서명 후 3월 22일(화) 시조례로 공표하고, 동 내용을 3월 23일(수) 시정부 관보에 게재하였다.
주상파울루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 황인상)은 지난 해 하반기부터 한인타운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한인타운 내 한국 거리명 지정을 위해 상파울루 시의회 측 유력인사(Sandra Tadeu 의원 등) 및 시정부 관계자들을 지속적으로 접촉하여 교섭을 강화해온 결과, 한인타운의 주요 거리 중 하나인 Rua Prates에 ‘한국(Coreia)’이라는 명칭을 공식적으로 포함시킬 수 있는 결실을 얻었다.
총영사관에서는 “금번 한국 거리명의 신속한 지정에는 우리 한인사회가 지난 60여 년간 상파울루의 경제, 사회, 문화발전에 기여한 점이 반영되고, 대한민국의 한층 높아진 국격과 이미지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한인 브라질 이민 60주년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상파울루시가 우리 한인사회에 보내는 멋진 선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총영사관은 “금번 한국 거리명 지정에 따라 중남미 한류의 중심지로서 봉헤찌로 한인타운의 상징성이 부각되는 한편, 동포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 최근 총영사관은 상파울루시 정부와 협의하여 Rua Prates-Coreia에 한국 전통문양(청사초롱)의 가로등 설치 및 보도 개보수 사업을 동반 추진키로 함에 따라 재외동포재단에 소요예산 신청 등 금년 내 사업 마무리를 위하여 각 동포단체와도 지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총영사관은 “봉헤찌로 인근 지하철역(Tiradentes)의 한국명(Tiradentes-Coreia) 법안도 금년 내 통과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하면서, “동 법안은 상파울루주 의회 빠울로 피오릴로등 5인의 공동명의로 발의(2021.10.28)되어 현재 법사위 심의 중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