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제20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해외 거주 유권자들의 투표인 재외투표가 23일부터 엿새간 시작된다.
주 상파울로 총영사관 관할 구역의 투표소가 설치되어 있는 교육원(Rua Ribeiro de Lima 282, 3층) 에서 오전 8시 투표가 시작되었는데, 투표소 건물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게 되면 방호복을 입은 안내원에게 영주권을 제출한 뒤 신원 확인 후 투표소인 3층으로 안내한다.
3층 투표소 입구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및 감염 예방을 위해 직원이 방문자들의 체온을 재고 손 세정제를 뿌려주는 등 방역에 최선을 다했으며, 고우석, 김학구 재외선거 관리 위원과 우병욱 영사, 행정 요원들이 만반의 준비를 하고 교민들을 친절히 맞이하였다.
이날 투표에 참여한 교민들은 소중한 한 표를 통해 훌륭한 대통령이 선출되고, 재외 동포를 위한 훌륭한 정책이 펼쳐지기를 기대하기도 하였다.
오전 8시쯤 한 표를 행사한 황복려(81세)옹은 “올해 나이가 81세인데 새롭게 또 한 번 대통령 선거에 참여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가슴이 뿌듯하다”며 “우리나라가 서로 다투지 말고 좋은 나라로 발전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양소의(39세)씨는 “지금도 세계 강국이지만 앞으로도 더 발전되어 우리나라가 경제 대국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인상 총영사는 이날 오전 10시경 대통령 재외선거 투표소를 방문해 투표를 마치고 투표 관계자들을 격려하였다.
황 총영사는 “제20대 대통령 재외선거 투표가 개시되었다. 중앙선관위에서 밝힌 대로 참여, 공정, 화합의 아름다운 선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주상파울로 대한민국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로에서는 총 2,035명이 선거인으로 등록되었다고 한다.
제20대 대통령 재외선거 투표는 2월23일부터 28일까지(주말 포함) 한인타운 봉헤찌로 소재 주상파울로한국교육원(Rua Ribeiro de Lima 282, 3층 )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재외선거인 경우 대한민국 여권과 브라질 영주권(시민권) 원본을 꼭 지참해야 한다. 이 밖에 ▲ 유효 기간 만료된 대한민국 여권 ▲ 브라질 영주권 갱신한 경우 프로토콜로(접수증) ▲ 브라질 영주권 분실한 경우 재신청 접수증도 인정되지만, 브라질 운전면허증(CNH)은 예외사항에서 제외된다.
국외 부재자인 경우에는 대한민국 여권 원본을 제시해야 하며, 유효기간 만료된 대한민국 여권도 인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