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상파울로에서 약 130여 킬로 지점에 있는 휴양지 몽가과아 시에서 지난 2019년에 이어 ‘한국의 날’행사를 개최 하였다.
이날 정오 몽가과아 시 문화센터에서 개최된 ‘한국의 날’ 개막식 행사에는 현지인 관람객과 마르시오 멜로 고메스 몽가과아 시장, 황인상 총영사, 강용환 뻬루이비 시립 병원장, 서주일 KMC (가칭 한인의사 봉사회)회장, 권명호 37대 한인회장 인준자, 박경천 체육회장, 서기용 경찰영사 등이 참석을 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다.
황인상 총영사는 이날 “1963년 브라질 한인 이민이 시작이 되었고 많은 한인 이민자들이 브라질사회에 기여 한 것이 상대적으로 인정을 받아 여러 행사가 있지만 이렇게 한국의 날을 기념하는 도시는 이곳이 유일하지 않나 생각 한다.”며 “앞으로 몽과구아 시에 거주하는 많은 분들이 한국을 좋아할 수 있도록 여러 교육 문화 프로그램을 지원 할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 하겠다”고 전하였다.
마르시오 멜로 고메스 몽과구아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구 6만 채 안 되는 작은 도시인 이곳에서 2019년에 이어한국의 날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너무나 영광스럽다”며 “내년에는 8월15일을 공식적으로 한국 문화의 날로 제정하여 한국어교실 등 한국 문화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강용환 뻬루이비 시립 병원장의 대통령 표창 전수식을 거행하였으며, 황인상 총영사는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하여 수상자인 강용환 병원장에게 표창을 전수 하였다.
강용환 병원장은 상파울루州 소수 교민 거주지역인 LitoralSul에서 29년째 후학 양성 및 의료 봉사활동으로 한국인의 긍지를 널리 알리고 조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 한점이 공적으로 인정되어 금번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강용환 뻬루이비 시립 병원장은 소감을 통해 ” 앞으로 더 잘하라는 격려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으로의료 봉사를활동에 앞장서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고 브라질 사회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 병원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 “이 행사는 현지인들에게 무료의료혜택뿐만 아니라 한국의 맛과 멋이 담긴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우리의 고유문화를 널리 알리겠다는 취지로 개최하였다.”며 “이번 행사를 위해 도움을 준 여러 단체와 한인 의료진료팀 모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무대 공연으로는 이화영 브라질한인예술연합회장이 이끄는 이화영 무용단의 부채춤, 삼고무, 난타 공연등 한국의 전통 무용을 선보였으며, 특히나 이화영 회장의 화선무 공연은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더했다.
이화영 회장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우리 문화를 알리는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발판을 마려해준 주최측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밖에, ‘사물놀이 한울림’의 신명나는 우리 가락의 행진, 오창훈 단장이 이끄는 브라질 국가대표 태권도 시범단은 격파와 대련, 품새 등 수준 높은 시범을 선보여, 한국태권도의 진면목을 보여줌으로서 태권도의 우수성을 알렸다.
오창훈 브라질 국가대표 태권도시범단장은 “이런 뜻 깊은 행사를 한다고 전해들어 발벗고 나서 공연에 임하였다.”며 “내년 2월 시범단 단독으로 브라질 현지인들 대상으로 태권도 시범 공연과 태권도 강습 행사를 계획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몽가과아 시에서는 이번 행사를 위해 공연장 무료 대관은 물론 방문단 일행들을 위해 버스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하였다.
아울러 강용환 박사를 비롯한 한인 의료진료팀(이비인후과, 비뇨기과, 한방, 척주교정)의 무료진료와 붓으로 한글이름 써주기, 한식 소개, 사물놀이, 태권도 시범, 한국무용, 케이팝 등 한국의 맛과 멋이 담긴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산토스 남쪽 조그만 해안도시를 한류도시로 변모 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