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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쉽게 읽는 브라질 경제 이야기 2부 – 브라질 제국 노예무역과 커피

          2021년 1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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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아침] 브라질 제국 초기엔 약 450만 명의 인구가 있었다고 한다. 이 중에서 노예는 3분에 1이었으니, 경제적인 관점으로 보면 매우 생산성이 낮은 국가였는지가 쉽게 상상이 된다. 특히, 역사가들은 당시의 브라질 사회를 지적하는 데에 있어서, 사회 전반적으로 노동에 대해 갖고 있던 인식은 “노동=노예의 고유 행동” 이기 때문에, 사회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브라질의 유명 정치가이자 노예 반대정책을 펼친 것으로 유명한 Joaquim Nabuco (1849-1910)은 19세기 다수의 국가가 산업화 진행으로 국가의 부를 축적하는 데 있어, 인프라 구축과 먹고 사는 문제인 농업에 집중했다면, 브라질은 단지 노예무역으로 벌어드리는 돈으로, 진행이 되어야만 했던 개혁들이 미뤄져, 사회 발전 자체가 매우 뒤처졌다고 지적을 했다. 사실, 이 점은 효율성인 측면으로만 봐도, 쉽게 알수 있는 문제인데, 대체로 브라질에 유입된 노예들의 평균 수명이 7년이라고 하니, 오늘처럼 우리가 평생직장을 고민을 하는 현실에 비교하면, 매우 열악하고 슬프고 안타까운 모습들이였다.

          경제는 노예무역과 커피

          브라질 제국은 삼권분립이었지만, 이 삼권분립 위해 분쟁조정자 역할로 군주가 있음으로, 사실상 황제는 매우 강력한 권력을 갖고 있었다. 제국 초기 섭정 기간을 거쳐 제2대 황제가 된 동 빼드로2세 역시 강한 중앙권력 고수하였고, 특히 경제적인 관점에선 정부의 개입 없이 진행 되는 게 하나도 없었다. 일례로, 1824년 개헌의회가 구성되자, 일부 상인들도 개헌의원으로 들어가서 ‘우리는 이미 커피 장사를 할 수 있는 허가권이 있는데, 어떻게 음식을 사고파는 허가권도 국가로부터 받아야 하는가?’ (Laurentino Gomes, 2010) 라는 질의를 하는 사례가 있었다고 한다. Joaquim Nabuco는 이때의 상황을 어떻게 설명했냐면, 당시 브라질의 중앙정권이 매우 강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오히려 공무원을 되는 것을 희망했기에, 이 땅에서는 비즈니스맨이 되는 것도 메리트가 없었다, 하층인 노예들은 그 신분을 벗어날 수 있는 일말의 희망도 없는 현재와 비슷한 양극된 사회였다.

          (사진 설명: Café, Candido Portinari, 1935)

          커피의 원산지는 에티오피아라고 하는데, 먼저 아프리카에서 중동으로 확산하였고, 유럽에는 18세기부터 확산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브라질에서의 커피 생산의 증가에 대해선 뚜렷하게 역사가들은 그 원인을 알려주지 않는데, 18세기 유럽 곳곳에서 커피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을 때, 커피의 물량이 모자랐던 오즈만 제국에선 커피 수출을 금지하자, 유럽의 국가들은 다른 생산 국가를 찾아야 했다. 이때, 주요 카리브해 국가들에서 커피를 재배하기 시작했고, 남미에는 네덜란드령 수리남에서 시작해, 프랑스령 기아나에 확산되었고, 역사가들은 포르투갈계 브라질인 군인인 Francisco de Melo Palheta가 기아나에서 1720년경 커피를 밀수를 해왔다는 게 첫 커피나무들의 브라질 유입이라고 전한다.

          당시 18세기는 브라질이 커피에 집중을 못 했던 이유는 바로 금 때문이다. 18세기 초기 브라질 수출은 설탕과 소량의 금과 복합의 1차 상품 (가죽, 빠우 브라지우, 솜, 타바코)이었는데, 중반부터는 설탕의 수출량이 떨어지면서, 금이 비슷한 비중을 갖게 되며, 18세기 말에는 금과 설탕의 수출량이 반 이상으로 떨어지면서, 결국 가죽과 솜 그리고 타바코를 중심으로 수출하였다. 그렇게 새로운 활로가 필요했던 제국 브라질에는 기하급수적으로 커피 생산이 늘어나며 수출에 중심에 서며, 제국 초기의 커피 수출은 약 18,4%에서 중반기엔 브라질의 수출 물량에 48,8%로 급증을 하게 된다. 

          생산성을 대신했던 노예 그리고 영국의 압박

          (사진설명: 노예들을 데려오는 무역 선, Johann Moritz Rugendas, 1802-1858)

          늘어나는 커피 생산을 하긴 위해선 노예들이 더 많이 필요했는데, 세계는 노예제도의 폐지 운동을 벌이고 있어, 브라질의 입장에선 매우 난감했다. 특히, 브라질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던 영국은 정면으로 브라질을 노예 제도 폐지에 대해 압박을 해왔다. 

          영국은 사실상 노예무역을 창시한 국가인데, 이러한 태도 변화에 대해선 역사가들은 기본적으로 인권적인 이유가 크다고 하지만, 그의 영향은 대량 생산이 가능해진 산업화로 인해서가 더 맞다고 보면 된다. 산업화는 노예를 생산성이 있는 노동력 대체를 했지만, 반대로 미성년자들과 사회 빈곤층들이 대다수였다는 점도 흥미롭게 살펴봐야 한다. 또 다른 관점은 브라질에 대한 경제적인 제제라는 이유라고도 한다. 당시, 영국은 카리브해에 식민지들이 있었는데, 노예들을 기반으로 하는 브라질의 농장들과는 생산성과 관련해 도저히 경쟁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Mailson Nobrega, 2014).

          영국의 제재는 다양했고, 브라질도 이에 화답하기 위해 Lei Feijó (1831)을 통과한다. 이때 생긴 말이 ‘Lei para inglês ver (영국인이 보기 위해 만든 법)’인 데, 이 이유는 노예 유입을 금지하는 이 법은 절대로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참지 못한 영국은 본격적인 제재를 가하는데, 그 첫 제재가 Abeerden 법 (1846)이다. 이 법을 통해, 영국은 대서양에 노예무역 선박을 파괴할 수 있었고, 브라질 역시 막대한 피해를 보게 되며, 동 빼드로 2세는 수년째 의회에서 통과되었던 Lei Eusebio Queiroz (1850)의 법령에 서명함으로, 공식적으로 내륙에서 노예를 상품으로 거래할 수 없게 된다. 노예무역이 금지되면서, 브라질 제국도 매우 늦었지만, 상업체제를 모던 화하기 시작했는데, 그 시작으로 토지 거래법 (Lei de Terras, 1850)과 상법 (Código Comercial)을 처음으로 제정한다.

          (사진 설명: 브라질 제국 의회의 모습, Robert Walsh,1830)

          노예무역이 폐지가 되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기존 노예들이 해방된 것은 아니다. 커피 농장 주들은 기존 노예들을 유지한 채 새로운 인력보강 방법을 찾아야 했고, 정부는 적극적인 대출을 통해 유럽에서 이민자들을 데려오는 방안을 선택했다. 그렇지만, 노동력은 곧 사회 하층이 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던 브라질 귀족들은 이런 자유인들이었던 이민자들을 노예처럼 대우하니, 제1차 유럽 이민자들의 브라질 정착은 실패로 돌아갔다. 바로 여기서 대조적인 모습은 미국은 농업 개혁을 이루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이민자들에게 땅을 공급하면서, 지금의 농업 기초를 다지게 된다.

          저자: 이재명 (Klavi 오픈뱅킹 핀테크 파트너, OKTA 상파울루 홍보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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