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이민선구자 추모비가 세워진 브라스 한국공원, 이곳은 한인타운 봉헤찌로와 더불어 상파울로에서 유일하게 한국을 상징하는 이름을 지닌 의미 있는 곳이지만 현재 온갖 불법 쓰레기 투기와 시설물 파손 그리고 걸인들의 쉼터로 전락을 하여 관리 강화가 필요한 상태이다.
우리 이민자들의 상징인 한국공원 관리와 깨끗하고 안전한 이미지를 위해 재 브라질 대한체육회(회장 박경천) 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매주 한국공원 청소 봉사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9일(토) 오전 박경천 체육회장과 김광윤 게이트볼협회장, 안흥근 게이트볼협회 부회장 그리고 이날 자원봉사자들까지 힘을 보태어 청소 봉사를 거행하였으며, 이들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공원을 청소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박경천 체육회장은 이날 봉사에 협조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면서 “한국공원은 브라질 이민 선구자들의 땀과 헌신 그리고 희생을 기리는 뜻을 담은 추모비가 세워진 곳이며, 한인타운 봉헤찌로와 함께 상파울로에서 유일하게 한국을 상징하는 이름을 지닌 의미 공원이다”라며 “앞으로 여러 한인 단체와 공원 근처 여러 한인 업소들의 협조와 동참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하였다.
게이트볼 협회 김광윤 회장은 “우리가 스스로 자발적으로 나서 우리 것을 지키기 위해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청소 봉사에 임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하였다.
거리 청소는 한인타운 봉헤찌로 지역 살리기 캠페인의 목적으로 황인상 주상파울루 총영사의 제안으로 시작이 되어 매주 1회 여러 한인 단체들이 릴레이로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한인타운은 물론 브라스 지역 한국공원까지 이어져 매주 진행 중이며, 이날 봉헤찌로 지역은 코윈 브라질지회(지회장 신상희) 임원들이 한인타운 거리 청소 봉사를 실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