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주 상파울로 총영사관(총영사 황인상)과 브라질한국무용협회(대표 이화영)에서는 개천절을 맞아 국경일 경축 행사 전야제로 한인타운 봉헤찌로 주요 대표 거리를 돌며 대대적인 한복 행진을 하였다.
10월 1일~2일 양일간 펼쳐진 한복 퍼레이드는 A파트(조선시대 복식), B파트(현대 복식)로 나뉘어져 40여 명의 한인 및 브라질 현지인 모델이 한복을 입고 한인타운 봉헤찌로 패션가를 행진하면서 사물놀이 한울림 패가 흥겨운 가락으로 흥을 돋웠다.
한복 퍼레이드는 1일(금) 오후 4시에 청, 홍팀으로 나뉘어 후아 실바삔또에서 출발한 후 후아 히베이로지리마에서 다시 합류해 경축 행사가 열리는 K-Square쇼핑 행사장 앞까지 경찰들에 보호 속에서 행진하였으며, 행진 이튿날인 2일(토)은 오전 11시부터 후아 실바삔또를 출발해 꼬로넬 페르난도 쁘레스찌 공원까지 한복 퍼레이드를 펼쳤다.
이번 한복 행진은 수많은 인파들과 상가 상인들의 큰 호응과 박수갈채 속에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어 꼬로넬 페르난도 쁘레스찌 공원에 설치된 야외 특설무대에서 무용협회가 주최 브라질 한인 예술문화연합회(회장 이화영) 주관으로 진행된 특별 공연은 침체 되었던 한인사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번 공연은 무용협회가 매년 재외동포재단으로부터 후원을 받아 개최해오고 있는 ‘상파울루 아리랑 3′ 행사로, 어머니 합창단, 무용협회 난타&아리랑, 브라질 태권도 국가대표시범단, 브라질인 K-POP 우승자 초청 공연 및 K-POP 커버댄스 그리고 사물놀이 한울림 공연 등 한인들뿐만이 아니라 브라질 현지인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끌 공연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90분간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종합 공연 선물 세트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였다.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이화영 브라질 한인 예술문화연협회장은 “한복을 처음 입어보는 한인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됨에 큰 보람을 느꼈다”라며 “준비과정 시간이 저에게 너무 행복했고 행진을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황인상 총영사님과 멋진 호위와 여러 가지를 신경 써주신 서기용 영사님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하면서 “문화를 버리면 그 나라는 이미 죽은 것이다. 예연 회장으로써 책임과 사명감을 갖고 앞으로도 우리나라 문화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다짐하였다.
황인상 총영사는 “이화영 회장님과 회원들의 열정과 애국심으로 인하여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쳤다“며”현재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고 있어 앞으로 매달 케이팝 공연 및 한복 퍼레이드 행사를 개최하여 봉헤찌로 한인타운에 활력을 불어 넣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상파울루 아리랑 3’는 브라질한국무용협회 주최, 주상파울로총영사관, 주브라질한국문화원, 재외동포재단, 재브라질대한체육회, 브라질한인문화예술연합회, 어머니합창단, 브라질 태권도국가대표시범단, 한인사물놀이 한울림 등에서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