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교민사회는 물론 현지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거리 청소’, 거리 청소는 한인타운 봉헤찌로 지역 살리기 캠페인의 목적으로 황인상 주상파울루 총영사의 제안으로 시작이 되어 매주 1회 여러 한인 단체들이 릴레이로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현재 9차째로 접어들었다.
지난주 토요일(25) 실시된 9차 한인타운 봉헤찌로 지역 ‘거리 청소’는 8차에 이어 브라질 한글학교 연합회(회장 김태희) 소속 교직원 및 학생들이 봉헤찌로 주변을 돌며 길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면서, 환경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다졌다.
황인상 총영사는 이날 “두 달 전부터 한인타운 봉헤찌로 지역에서 청소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는데 청소하는 모습을 본 주민들도 자발적으로 나서 본인의 가게 인근을 청소하는 등 많은 의식이 바뀐 것 같다.”라며 “오늘 청소 봉사가 단지 쓰레기만 줍는 게 아니라 한인사회를 대표하여 한인타운 봉헤찌로를 위해 많은 분께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한다는 생각으로 임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김태희 한글학교 연합회장은 “오늘 거리 청소가 점점 확산이 되어 우리가 사는 상파울로 뿐만 아니라 브라질 사회 전체가 깨끗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9차 ‘거리청소’는 대한, 브라질 순복음, 봉헤찌로, 이화, 작은 씨앗, 두리 한글학교 학생들이 참여 하였다.
이날 청소 봉사에 참석한 한글학교 교사 선생님은 “아이들 교육 중 솔선수범이 답이다.”며 “학생들과 함께 이번 거리 청소에 동참하였는데, 아이들이 직접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을 직접 접하면서 환경을 사랑할 줄 아는 성숙한 의식이 쌓이길 바란다”라고 전하였으며, 봉사활동에 참석한 학생들도 또한 봉사활동을 통해 거리가 깨끗하게 변하는 것에 대한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한, ‘거리 청소는 봉헤찌로 지역뿐만 아니라 이날 브라스에서도 시행하였다. 재브라질 대한체육회(회장 박경천)와 체육회 소속 가맹단체에서는 브라스 지역에 위치한 한국공원에서 청소 봉사를 하였다.
현재 청소 봉사 참여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재브라질 대한체육회에서는 매주 브라스 한국공원 청소를 하기로 정하였다.
박경천 체육회장은 “청소 봉사를 통해 한국공원 주변 환경이 개선되길 바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공원 관리 강화가 꼭 필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