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2년 만에 대면 회의로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한 관계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21일 블룸버그통신은 브라질 외교부 관계자를 인용해 브라질 유엔 대표단 중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격리됐다고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브라질에서 뉴욕으로 출발하기 전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뉴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브라질 외교부는 현재 이 확진자가 뉴욕에서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유엔총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서 뉴욕시는 유엔에 “시 규정에 따라 유엔 본부에 입장하는 사람은 모두 백신을 접종하게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하지만 뉴욕을 방문 중인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자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돼 항체를 가지고 있다며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백신 접종을 하기 싫으면 오지말라”며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비판하기도 했다.